콘티넨탈이 독일 울름시에 연구개발기지를 열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개발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콘티넨탈은 내년초 기지를 개설키로 하고 부지 선정 등 구체적인 사항을 울름시, 투자자 등과 논의중이다. 울름시는 ADAS 독일 사업장이 위치한 린다우와 오토브룬에 인접해 지리적 조건이 우수하다. 여기에다 인근에 관련 대학이 다수 있어 기술자 수급에도 유리하다. 회사는 울름시에서만 100여 명의 기술자를 고용할 계획이다.
새 기지는 레이더, 적외선, 카메라 등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ADAS의 메커니즘과 알고리즘 개발, 시스템 시험 및 프로젝트 관리 업무도 담당할 예정이다. 이 처럼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테레오 카메라나 레이더 등 최신 기술을 제품에 발빠르게 적용, 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다.
이 회사 섀시안전사업본부 ADAS 사업부장 프리드리히 앙거바우어는 "ADAS는 고성장분야로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 중 하나"라며 "각종 운전자 보조 기술을 소형차에까지 점차 적용하는 추세여서 향후 시장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한편, ADAS는 각종 전자장치가 운전자와 상호 작용해 안전운전을 돕는 시스템이다. 차내·외부의 각종 정보를 센서와 레이더 등으로 수집, 위험하다고 판단하면 운전자에게 불빛과 소리, 진동 등으로 경고신호를 보낸다. 전방충돌경고장치, 자동비상제동장치, 차선이탈경고장치, 운전자졸음방지장치, 사각지대감지장치 등이 대표적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본 기사의 저작권은 오토타임즈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