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경주대회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사상 최초로 여성 챔피언이 나왔다.
16일 강원도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열린 2012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제6전 N9000클래스(배기량 1천600㏄) 결선에서 전난희(팀챔피언스)가 우승했다.
전난희는 이날 2.5㎞의 서킷 23바퀴(총길이 57.5㎞)를 도는 결선 레이스에서 28분32초356을 기록해 28분34초954를 기록한 이동훈(인치바이인치)을 제치고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여성 드라이버가 우승한 것은 2006년 시작된 슈퍼레이스 사상 처음이고 다른 대회를 통틀어서도 1995년 현대전의 김주현 이후 17년 만이다.
전난희는 올해 5월 2전과 7월 4전에서 3위에 올라 시상대에 설만큼 남자 선수 못지않은 기량을 보여왔다. N9000 클래스에서는 또 다른 여성 드라이버인 박성은(팀챔피언스)이 7월 4전에서 2위를 차지했고 이날 예선에서도 2위에 오르는 등 여자 선수의 선전이 돋보였다.
슈퍼6000 클래스에서는 김의수(CJ레이싱)가 2.5㎞의 서킷 27바퀴(총길이 67.5㎞)를 27분53초026에 달려 1위를 차지했다.
김의수는 랭킹 포인트 130점으로 2위 황진우(발보린레이싱)를 19점 차이로 따돌려 시즌 종합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엑스타GT 클래스에서는 이재우(쉐보레레이싱)가 우승해 랭킹 포인트 128점을 획득, 135점으로 1위인 유경욱(EXR팀106)과의 차이를 좁혔다.
시즌 최종전인 7전은 10월14일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포뮬러 원(F1) 코리아 그랑프리의 서포트 레이스로 펼쳐진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
출처-연합뉴스
<본 기사의 저작권은 연합뉴스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축하~~~~~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