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추석을 맞아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자동차[005380], 기아자동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3사는 부품, 원자재, 소모품을 납품하는 1차 협력사 2천여개에 대금 6천700억원을 최대 20여일 앞당겨 지급한다.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을 비롯한 임금, 원자재 대금 등으로 가중되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해소해주기 위한 조치다.
최근 파업과 내수침체, 유럽 재정 위기 등으로 내수판매와 수출이 모두 감소함에 따라 올해 지급 규모는 지난해의 60%수준으로 다소 줄었다.
현대차그룹은 납품 대금을 미리 받은 1차 협력사도 2, 3차 협력사에 대금을 추석 전에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밖에 전통시장 상품권을 254억원 어치를 구매해 그룹 임직원 뿐 아니라 협력사 직원과 소외 이웃에게 추석 전에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한 관계자는 "대내외 경기가 어렵지만 추석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물론 모든 협력사 직원이 즐거운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설승은 기자 ses@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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