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042660]의 자회사인 대우 망갈리아 조선소(대표 홍순길)가 올해 첫 수주를 기록했다.
대우 망갈리아 조선소는 18일(현지시간) 노르웨이의 오션 일드사와 자동차운반선 2척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계약한 자동차운반선은 길이 199.9m·폭 32.3m 규모로, 6천500대의 자동차를 실을 수 있다. 망갈리아 조선소에서 모두 건조돼 2014년 중반 인도된다.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은 "이번 계약은 선주와 모·자회사가 모두 윈-윈하게 된 성공 사례"라며 "대우 망갈리아 조선소는 다양한 선종을 건조할 수 있는 세계적인 수준의 조선소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벌크선과 중형 컨테이너선 등을 꾸준히 수주한 망갈리아 조선소는 이번에 건조하기 까다로운 자동차운반선 계약을 체결, 선종 다변화에 성공했다.
대우 망갈리아 조선소의 한 관계자는 "현재 컨테이너선을 비롯한 다수의 선박 수주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라며 "선종 다변화와 루마니아 정부 측과의 협력 강화로 경쟁력 있는 일류 조선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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