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역 주차장이 28일부터 무료 개방된다.
남원역은 2004년 역사를 이전하면서 155대를 주차할 수 있는 시설을 한 후 지난 5월부터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주차비를 받아왔다. 그러나 유료화 이후 역 주변 도로의 불법 주정차가 증가해 도시미관을 해치고 교통사고 위험이 뒤따랐다. 남원시와 역을 이용하는 시민, 각계단체에서는 수차례에 걸쳐 시민 편의와 열차 이용활성화를 위해 무료화해 달라고 요구하는 등 많은 민원이 발생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측은 유료화 이후 주차장 이용률이 매우 저조해 운영자가 사업을 포기하는 바람에 무료 개방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주차장이 무료로 운영됨에 따라 남원역을 이용하는 시민의 주차편익과 함께 열차이용률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윤승 기자 love@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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