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사내협력업체 근로자 가운데 채용한 기술직(옛 생산직) 신입사원들이 장애인 봉사활동을 펼쳤다.
신입사원들은 19일 울산장애인복지관 장애인 100명과 함께 경주 나들이에 나섰다.
이날 봉사활동은 기술직 신입사원 입문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다. 전체 600명 중 1차로 200명의 신입사원이 참여했다.
나머지 400명의 신입사원도 차례로 봉사에 나설 예정이다.
신입사원들은 봉사활동에 앞서 입문교육 첫날인 18일 경주 코모도 호텔에서 오리엔테이션과 입교식을 열었다.
이들은 장애인에 관한 올바른 이해, 사회공헌과 자원봉사의 참된 의미 등 사회공헌 마인드 함양을 위한 사전 교육을 받았다.
이어 19일 장애인과 레크리에이션을 함께 하면서 친근감을 다졌고 경주엑스포 공원을 둘러보고 뮤지컬을 관람했다.
신입사원 김경복(39)씨는 "봉사활동으로 함께 사는 세상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됐다"며 "앞으로 남은 입문과정에 적극 임해서 회사가 꼭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현대차 울산인사실장 박두일 이사는 "조직이 발전하려면 구성원의 실력과 인성은 필수"라며 "신입사원들이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가슴 따뜻한 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현대차를 이끌 인재로 성장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 사내협력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기술직 신입사원을 모집해 올해 2월 600명을 최종 선발했다.
현대차는 200명씩 3차례로 나눠 6주간의 입문교육을 진행한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7월에도 기술직 신입사원 248명이 참여하는 장애인 봉사활동을 벌였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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