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지방경찰청이 '음주운전 단속 사전 예고제'를 시행한 이후 단속 건수가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사전 예고제를 처음 시행한 지난해 12월16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하루 평균 단속 건수는
18.3건으로 일 년 전의 같은 기간 37.3건보다 19건(50.9%) 감소했다.
처분 결과별로 보면 면허정지는 454건, 면허취소는 405건으로 일 년 전의 면허정지 1천133건, 면허취소 618건과 비교해
면허정지는 679(59.9%), 면허취소는 231건(34.5%)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운전 단속 사전 예고제는 경찰이 음주단속을 하는 시간과 장소를 미리 공지하는 제도로 울산경찰은 매일 경찰서
인터넷 홈페이지와 도로전광판 26개소를 통해 알려왔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홈페이지에 접속해 단속 지역과 시간을 확인하는 클릭 수가 평일 100건, 주말 300건 정도 된다"며
"사후 처벌보다 예방에 중점을 두고 단속 사전 예고제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근주 기자 canto@yna.co.kr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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