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와 박영선을 논한다(2)
지난 당 대표 선거에서 우리는 이낙연이라는 그럴듯한 현실과 박주민이라는 미래를
놓고 고민하다 이낙연을 택했다. 그리고 그 어설픈 타협은 여러 가지 후폭풍을 가져왔다.
개혁입법은 차일피일 미뤄졌고 고군분투하던 추미애에겐 아무런 지원도 못해줬으며,
가장 최악으로 사면을 운운하다 당 전체가 큰 내홍을 겪을 뻔 했다.
가장 그럴듯해보였던 경력의 이낙연이 우리의 오판이었다는 걸 되새겨야 한다.
다가올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다음 대선을 가늠하고 좌우하는 매우 중차대한 선거다.
분명 지금 여권의 두후보 서울시장에 부족함이 없다.
상대편 야당서 누가 나오더라도.
다만 이번만은 전체 당원과 민심이 지난번 이낙연 선택의 교훈을 되새겼으면 한다.
더더구나 박영선 장관이 안철수와 단일화하겠다는 금태섭을 품겠다고 하니 더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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