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발신]
[우리동네 국회의원 어기구 올림]
존경하고 사랑하는 당진시민여러분! 어기구 인사올립니다. 이제 완연한 가을입니다. 환절기에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이재명대표 검찰체포동의안 국회표결에 국민들의 관심이 매우 많습니다. 저는 부결표를 던졌고 제 투표를 궁금해하는 당원들에게 그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제가 부결표를 던진 이유는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정치검찰의 극악무도함 때문입니다. 검찰은 비회기중에 국회의 체포동의안 없이 법원에 영장을 청구할 수 있었고, 이재명 대표는 이를 검찰에 공개적으로 요구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굳이 회기내에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올렸습니다.
지난 2년간 기우제식 먼지털이식 수사, 400번 가까운 압수수색에, 24일간의 단식으로 사경을 헤매고 있는 제1야당 당대표에게, 그것도 추석밥상에 올리기위해 국회에 체포동의안을 청구한 것입니다. 정치검찰의 명백한 폭거입니다.
죄의 유무는 법원에서 불구속 상태로 얼마든지 다툴 수 있습니다. 대선에서 국민의 절반 가까이 지지를 받았던 제1야당 대표가 어디로 도주를 한다는 것입니까? 400번 가까운 극악한 압수수색을 받고 검찰이 나오라는대로 나가서 성실히 조사에 임했습니다. 증거인멸이 가당키나 합니까?
홍준표 대구시장도 옛날엔 아무리 큰 사건이라도 두달이면 수사를 마무리 했다며, 윤석열 정권내내 이재명 당대표만 수사하다가 끝날것 같다고 검찰의 행태를 꾸짖은 바 있습니다.
이런 연유로 저는 당당하게 부결투표를 했고, 그 결과를 당원들께 알려드렸습니다. 표결 결과를 당원단톡방에 오픈한 것은 무기명 투표라는 국회법 취지보다 당원과 국민들의 지대한 관심사에 대해 국회의원으로서 국민과 당원들의 의문에 답하는 것이 도리이다 싶었습니다.
국회에서 국회의원의 투표는 기명투표가 원칙입니다. 무기명투표는 예외이고, 일종의 국회의원 특권입니다. 저는 국민과 당원들의 지대한 관심사에 대해 국회의원으로서의 특권을 포기했습니다. 당원과 국민의 알권리가 먼저이기 때문입니다. 비겁하게 국회의원 특권뒤에 숨지 않겠습니다.
윤석열 정부에 촉구합니다. 민생이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경제와 국가안보가 위기입니다. 야당 때려잡는 일에만 몰두하지 마시고, 민생과 경제를 살리고, 안보를 지키는 일에 매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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