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눈팅에서 벗어나봅니다^^
2015년 8월 11일 오후 4시경 일어난 재미난 일을 공유하고자
로그인을 했습니다.
사진을 못찍은게 아쉽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될줄 몰라서...ㅠ
글로 읽어주셔요~
버릇처럼 아름다운 주차를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보배 사진으로도 많이 올라오죠..??^^
그중 아름다운 주차로 자주 올라오는게
주차자리 2칸을 정중앙에 주차해서 혼자 독식하는
미친놈들..
뭐 이정도는 아니였지만 오늘 창원 L백화점 지하2층 주차장에
주차를 하려고 들어갔습니다.
3대의 차량이 주차할수있는 공간인데
한곳은 꼬깔로 막아두고 중앙은 비어있고 기둥쪽 칸에는 SUV 한대가
주차되어있었습니다.
칸당 충분한 자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퀴가 주차선을 넘어
중앙 주차자리 칸을 살짝 넘어오게 주차를 해두었더군요.
뭐 그럴수 있다 판단하고 제 차는 경차라 양쪽 공간 알맞게
주차를 했는데 SUV차량 운전석을 못열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
(제차가 SUV였다면 서로의 사이드미러가 부딪힐 정도의 간격)
열수있게끔 옆으로 가려했지만 굳이 내가 그럴 필요있나 싶어 그대로
깔끔하게 주차했습니다.
수동이라 내려서 열쇠로 문잠그고 제 사이드미러 운전석과 보조석을 손으로
접는 순간 SUV차량이 "삐삑" 하며 사이드 미러가 펼쳐지더군요;;
뒤로보니 50대 초중반 정도로 보이시는 부부께서 걸어오고 계셨습니다.
그냥 못본척 하고 엘레베이터 타는곳으로 갔습니다.
주차한곳과 엘레베이터 타는곳은 10미터 내외의 거리였는데
갑자기 아주머니께서 저를 부르시네요.
아주머니 : 저기요~(약간 짜증)
저 : 네?
아주머니 : 옆에 차 그쪽차 맞죠?(여기도 짜증)
저 : 네 왜그러시죠?
아주머니 : 아니 주차를 저렇게 해두면 우리가 어떻게 탑니까?~(마찬가지 짜증)
(이 대화쯤에서 운전자이신 아저씨께서는 보조석에서 운전석으로 타고계신 중..)
저 : 제가 주차를 잘못한게 아니라 그쪽 차량이 주차를 옆 주차자리까지 차지하셔서
그렇게 된겁니다. 확인해보세요^^ (그래도 어르신이라 웃으며..)
아주머니 : 아.. 그래요??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바로 수긍해주심;;)
원래는 "아니 당신이 주차를 이러쿵 저러쿵.. " 이런 대사가 나오실줄 알았는데
바로 사과해주셔서 "네~"하고 갔습니다.
바깥분께서 나이도 있으신데 보조석에서 운전석으로 가는 모습이
안되보이셨나봅니다.
앞으로 주차 잘하겠지요??^^
님에게
추천을 똭
적다보니 장문이 되었네요 ``
그래도 잘 넘어가셔서 다행입니다~
그래도 좋게끝나서 다행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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