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극히 희박하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김정은은 자본주의의 맛을 본 엘리트 유학파 출신입니다.
아베, 시진핑, 트럼프 등과 대등한 시소게임을 펼치는 것 또한 단순한 똘기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가 그러하듯 김정은 또한 대단히 치밀한 전략가이며 또한 과감하게 승부수를 띄울 능력이 있다고 봅니다.
둘째, 기쁨조의 속옷을 매년 수십억 이상 수입합니다.
사치와 향략을 누리는 자는 그것을 쉽게 포기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모든 인간의 공통된 속성입니다.
김정은이 성철스님 같은 분이 아닐진데 전쟁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은 그가 가진 패 중에 최악임을 본인 스스로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셋째, 전략탄도미사일은 김정은에게는 최선의 담보물입니다.
세계에서 거의 유일한 공산독재국가로서 북한은 세습 3대에 걸치며 독재를 유지하는 일이 점점 불가능에 가깝게 비춰집니다.
그것을 앞으로 가능하게 할 수 있는 거의 유일무이한 것이 핵무기입니다.
내부적으로는 숙청작업을 통해 권력 구조를 유지하고, 외부적으로는 독재정권 유지를 보장받는 협상의 카드로 핵무기를 들고 나왔습니다.
핵무기는 협상의 수단이지 그 자체가 목적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로 인해 통일은 더 요원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반도에서의 평화는 오히려 공고해졌다고 판단합니다.
연평도 해전이나 천안함 같은 국지적인 도발도차 이제는 김정은에게 그 필요성이 약해졌다고 봅니다.
핵무기라는 신성불가침한 카드면 됩니다.
김정은이 핵무기 카드를 내어줄 때는 그들의 체재를 완전하게 보장한다는 선언과 함께 미국과의 교역이 정상화 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을 때입니다.
저는 오히려 북한보다 미국의 트럼프가 염려됩니다.
그는 정치가라기보다는 사업가입니다.
돈이 된다고 판단되면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인물입니다.
오히려 김정은과의 협약을 깨고 미국의 이익을 위해 한반도에서 전쟁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판단합니다.
물론 전면전의 양상은 아니겠지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김정은 또한 트럼프와 비슷한 기질이 있습니다.
트럼프의 이러한 속성을 김정은 또한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김정은과 트럼프의 밀당이 기대됩니다.
저는 앞으로 한반도에서의 전쟁 가능성은 아주 낮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는 또라이긴 해도 지금까지 쌓아온 나름 철학 신념이 있어보이는대 김정은은 허수아비처럼 보이네요
최근의 행보를 미루어 애가 또리이긴해도 바보는 아닌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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