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친구놈하고 오랫만에 술약속 잡고.. 집앞으로 오라고 하고 차를 주차해놓고 차안에서 폰게임하면서 친구 기다리는데... 보조석쪽에서 쾅!! 소리가나서 보니까 옆자리에 주차하고 문열고 나오면서 문콕을 내더라고요.. 첨에는 깜짝놀래서 주차하다 박은줄알았네요;하도 소리가 커서 근데 문열면서 문콕소리더라고요;; 어떻게 문을 저리도 힘껏열수가있나 .. 어이가없어서 내렸는데 막상 문콕낸 차주는 쳐다도안보고 자기 갈길 갈려고합니다;; 어이가없어서 불러새우고 문을 그렇게 쾅열면 어떻하냐니까 떨떠름하게 미안합니다~ 합니다;; 보조석쪽으로 걸어가서 핸드폰 후레쉬 키고 훓터보는데
인기척이없습니다~ 헐~~~ 이미 쩌~~만치 갈길가고있습니다 ;;
벙쩌서 말을잇지못하고 그자리에 20초 정도 서있었던것같습니다.. 가는방향보니 저랑 같은 동에 사는 사람같은데 .. 허...참 ㅡㅡ
호구됐네요;;
경찰서에 가십니다. 뺑소니로 신고 하고 싶다고 하세요.
경찰은 당연히 '인적피해'가 없으니 안된다고 할겁니다.
그러면 님은
'내가 차의 조수석에서 불륜의 여인과 덕을 치고 있었는데
그 여인이 충격과 소리에 놀라서 자세를 움추리는 바람에
내가 그만 허리를 삐끗했다'라고 진술 하세요.
아내가 알면 안되는 제발 조용히 처리해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차고로 그 여인은 술집도우미인데 현재 병원에 입원하겠다면서
님에게 돈을 요구하고 있다고 하시면 되요.
안 그래도 다른 지역으로 간다길래 술한잔 사주려고 했더니
그 여인이 그냥 떡을 쳐준다고 해서 급히 치다가 그렇게 되었다구요.
그럴 경우 뺑소니로 처벌이 가능 합니다.
웃기지 말라고 하고 싶죠?^^
이거 거의 실화에요^^ 저는 절대 아닙니다
물피도주하고 배째라 하는 인간에게
누가 써먹은 방법이에요.
당시엔 물피도주가 형사처벌이 아니던 시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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