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년쯤 전 일인데 허리디스크가 꽤 있어서 군생활 힘들게 했습니다
특히나 오르막은 정말 너무나 허리에 부담이 많이되었는데 저 낭떨어지로 뛰어내리면 뒤지든 안뒤지든 좀 쉴수있을까 하는 생각을 매번 걸을일 있을때마다 했져 장난아니고 진짜 별에 별 생각 다 했는데 어머니 생각하면서 견뎠습니다
부대 특성상 고지대를 수시로 20km 넘게 오르고내리고 해야됐던지라 평지 걷는거보다 몇배는 힘들었습니다
하도 뒤질거같아서 자비로 mri찍어 허리디스크라고 판정도 들었지만 부대에서 뭐 나름 배려는 한거같긴 한데 아무래도 많이 부족하죠
그러던 어느날 진통제 한첩? 약봉지 하나를 먹다가 이거 먹어봐야 기별도 없는데...싶어서 한 3개쯤 먹으니까 음? 쪼금 괜찮은거 같은겁니다
그러다가 대대전술인가? 훈련이 있었는데 진통제 10첩? 15첩?(한봉지당 여러종류의 약 3 4개정도 들어있는거 10개15개)정도를 그냥 한번에 먹고 행군한적이 있습니다 몸에 좋을거같지 않은건 알았지만 그정도로 뒤질거같았기에 어쩔수 없었죠
먹어본바 효과는 있었습니다. 평소 디질거같은게 조금은 참을만해졌습니다
대신 정신이 몽롱~ 해서 졸리더군여 오전 10시 11시 정도밖에 안됐었는데;; 덕분에 무아지경으로 걸었습니다
근데 나중에 전역하고 나이들어 생각해보니까 약을 저렇게 많이 한번에 먹으면 몸에 어떤 일이 생기는가 궁금합니다
뭐 듣기론 위에 빵꾸가 난다고 하던데
[출처: 중앙일보] 과다 복용시 '간 손상 위험' 해열ㆍ진통제, 소포장으로 바꾼다
호주 10대소년 간기능 이상 부작용으로 사망
호주의 10대 소년이 진통제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사건 이후 호주 사회내에 슈퍼마켓 등에서 판매되는 일반의약품들에 대한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출처 : 메디칼업저버(http://www.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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