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현재 항미원조전쟁으로 불리는 6.25전쟁 관련 BTS의 발언을 문제삼는 중국 정부와 중국 네티즌들이 큰 문제입니다.
그러나 중국의 6.25참전은 그 역사적인 인과관계가 상당하여 이에 대하여 진실을 이야기 합니다.
먼저 이 이야기를 시작하기전에 해방전 만주상황을 알아야 하며, 당시 만주상황은 김좌진 홍범도 두 장군의 부대가 와해상태였고, 그중 대다수는 상해로 북간도(아무르강-소련영토)쪽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일단 무장세력이 이렇게 동포도 많고 활동하기 좋은 만주를 버리고 이렇게 이동하게 된 이유는 첫째가 일제의 괴뢰정부인 만주국이 세워졌고, 또한 당시 만주에 살던 조선인들의 첩자활동으로 인해 부대정보가 지속적으로 만주군에게 보고되어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하였습니다.
당시 기록으로는 독립군의 숟가락 숫자까지 보고될 정도라고하니 얼마나 많은 조선인 첩자들이 활동했는지 짐작이 갈 것 입니다. 이후 상해임시정부는 장개석의 국민당과 힘을 합쳐 아니 사실 도움을 받았고, 만주에 있던 조선인들은 당시 괴뢰국인 만주국보다 항일운동을 전개하던 모택동의 팔로군에 집중 입대하여 그들과 손을 잡게 됩니다. 이때 김일성 집안도 독립운동 했다고 말하는 것의 핵심이 팔로군 활동이었을 것 입니다.
문제는 당시 팔로군에 연인원 약 18만명의 조선인들이 활동 하였고, 모택동은 그 공로로 만주지역 조선족을 두번째 건국 공로민족으로 인정하게 됩니다. 물론 첫번째는 한족이었죠. 그래서 지금도 중국 공산당 서열순위에서 조선족 순위가 꽤 높게 올라가 있는 것도 그런 연유 입니다.
곧 조선족 나름으로는 일제의 만주이전정책에 부흥하여 만주에 와서 이제는 중국 제2의 자치민족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생활해 왔던 것 입니다. 그러니 중국 국적을 포기하지 못하는 것이죠.
이후 김일성은 6.25남침을 위해 소련유학파 및 중국 팔로군 출신들을 소집하게 됩니다. 소련유학파는 전쟁을 책으로 배운 사람들이지만 팔로군 출신들은 현장경험이 많다보니 6.25는 초반 북한의 엄청난 러쉬로 부산까지 순식간에 밀리게 됩니다.
이후 미군의 참전으로 다시 두만강까지 밀리게 되자 김일성은 처음에는 소련에 나중에는 중공에 파병요청을 하게 됩니다. 모택동은 자신의 나라 건국을 위해 싸운 북한을 위해 파병을 결정하며 장군으로 팽덩회를 선임하고 중국 38,39,40군단을 파병합니다.
그렇다면 이들 군단은 어느 지역 군대일까요? 바로 만주지역 군대입니다.
만주지역에는 이미 수십만명의 조선족이 터전을 잡고 있었고, 공훈자치민족이라는 자부심에 당시 중국군에 많이 입대한 상태였고, 이들이 팽덕회의 지휘아래 같은 동포에게 총부리를 겨눈 것 입니다.
연인원 30만명이 투입되어 전투를 벌였고, 이들은 군인 및 수많은 양민들도 사살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6.25발발시 팔로군 출신들은 북한군 출신들이었는데 중공참전시 팔로군들은 왜 중국 출신일까요? 중공참전시 참가한 조선인들은 해방후 조선으로 돌아가지 않고 정착한 중국인들이었으며 이들의 조국이 절대 한반도가 아닌 중국이라는 생각이 뼈속깊이 각인되어 있는 사람들 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국은 이들을 동포로 대하였고, 이들이 실질적 만주의 독립군 와해 첩자 세력과 팔로군으로 우리 남한 사람들을 수십만명을 죽인 사람들이라는 것까지 묻혀 버렸습니다.
그렇다면 김좌진이나 홍범도의 독립군과 그들을 믿고 따라온 조선인들의 운명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들은 실질적으로 서간도지역과 북간도지역의 같은 동포였으나 일제에 항거하다 아무르강유역까지 쫒겨 소련땅으로 들어오게 되었고 다음은 다 아다시피 중앙아시아로 뿔뿔히 훝어져 버렸습니다.
곧 체제에 순응한 서간도 북간도 지역의 조선족은 중국내에서 민족영웅칭호를 받고, 6.25도 참전 하였으나 일제가 싫어 항거하여 도망갔던 사람들은 중앙아시아로 흩어져 버린 것 입니다.
이들을 고려인이라 하는데 이들에게 자신의 조국에 대하여 물어보면 모두들 조선 곧 대한민국이라 말합니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정책은 조선족에 대한 정책에 비해 보잘것 없습니다. 이유는 조선족은 한반도와 가깝다는 이유이고 이들의 선택적 귀화정책조차 상당히 까다롭다고 합니다.
이에 반해 조선족에 대한 귀화 정책은 아주 간단하죠.
요약으로 말씀 드리면 6.25전쟁때 중공군으로 참전한 중국군인중 일부는 바로 조선족이었다.
이들은 같은 민족에게 총부리를 겨누었다.
지금 이들은 자신의 조국은 중국이라면서 돈은 한국에서 벌고 있다.
고려인들은 한국에 오고 싶어도 까다로운 절차 때문에 포기한다.
중국이 BTS의 발언으로 딴지를 거는 것은 그 시작의 선상이며, 현재 한국내 조선족들 중 대다수는 이번 BTS의 발언을 싫어 할 것 입니다. 왜냐하면 자기 할아버지 아버지가 참가했던 전쟁이 바로 6.25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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