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원래 박정희 전기에 집어넣은 이야기를 조갑제가 최근에는 별도로 끄집어서 한국전 기념으로 이야기한답시고 다시 끄집어내 줄줄이 읽어준 책의 내용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wVSGtlqQso&list=PLjSdWuxogwAqXQTVwtpgJLWPmfKFxZzTU&index=1&t=1s
이게 사실은 미국을 비롯하여 한국전 관련하여 엄청난 충격파를 던지는 사실이었어요.
1950년 10월 말에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당시 국군과 유엔군이 북진 중에 중공군의 기습을 받은 직후 있었던 상황입니다.
당시 육군참모총장이었던 정일권이 이승만 대통령과 나눈 대화와 자신이 목격한 서한을 자신의 회고록에 그대로 기록하고 간 것입니다.
이승만은 걱정 말라면서 자신이 맥아더에게 보낸 편지와 그에 대한 답장으로 10월 13일자로 맥아더에게서 받은 엄청난 내용을 담은 비밀 (공식 기록에 없는) 편지를 보여줍니다.
맥아더가 편지 답장을 보낸 시점은 중공군 개입 우려와 확전 및, 원폭 사용 등과 관련하여 군통수권자인 미국의 트루먼 대통령이 비행기를 타고 멀리 날아와 이틀 후에 태평양의 웨이크 아일랜드에서 맥아더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 이틀 전이었습니다.
당시 트루먼은 맥아더에게 중공군 참전 가능성 없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승만이 요청하고 맥아더 자신이 답장 편지에 다짐한 대로, 트루먼에게 중공군 참전 사실을 완전 부정하며 감췄습니다.
어마어마한 일을 저지른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미국 쪽 학자들이 두 사람 사이의 관계 관련 사실을 익히 알고 있기에 그 개연성은 받아들이지만, 실로 충격을 받았습니다.
답장에서 맥아더는 이미 10월 중순 당시 중공군이 참전할 것이라는 사실을 정보 보고를 통해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트루먼에게 보고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전쟁 중에 군통수권자를 기만한 것입니다.
매우 복잡한 사안들이 결부돼 있고 자세한 논의가 필요하지만,
당장 벌어진 위기 상황은 바로 장진호 포위 사태였습니다.
이 비밀 서한에서 맥아더 자신이 비밀리에 자신과 이승만에게 공언한 바에 따르면,
중공군 대군이 이미 참전할 것을 알고 있었는데도, 아주 위험하고 포위될 위험이 있는 곳으로
미해병 병력을 밀어넣은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트루먼 행정부 등을 중심으로 확전을 경계하여 전쟁을 롤백(축소하고 정리)하려는 움직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미군의 대위기 상황을 초래하여 스스로 원한 바 29발의 원폭 사용이 불가피하게 만들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이해가 되는 대목입니다.
이와 관련된 주요 사실들을 다음 글에서 계속 논의하겠습니다.
미국 내 군부가 가진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앞으로 논의할 사실에서 식민 강점기, 한반도 분단, 그리고 전쟁 관련 충격적인 사실들을 처음 듣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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