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4년전엔 거의 바늘구멍 수준의 확률을 뚫을뻔 했었지.
한국이 마지막에 독일을 2점차 승리를 잡으면서 1승2패.... 동시에 열리던 멕시코 스웨덴 경기에서 멕시코가 스웨덴을 잡아줬다면 한국 독일 스웨덴이 모두 1승2패로 골득실을 따져야 했고 한국이 2대0으로 잡아내면서 골득실이 0이 되면서 한국이 16강을 이뤄내는 말도 안되는 기적이 일어날뻔 했지만 멕시코가 스웨덴한테 털리면서 무산되버렸었지.
독일전 끝나고 손흥민이 감격의 눈물을 흘렸지만 타구장 소식에 아쉬움의 눈물이 되었고...
4년뒤 다시한번 마지막 경기를 잡아내면서 다른구장 소식을 기다려야만 했다.
우리나라에게 주어진 추가시간 6분보다.... 우루과이에게 주어진 추가시간 8분은 18분처럼 길게도 느껴지더라.
ㅅㅂ 존나게 이해 안되던 중력에 의한 빛의 굴절로 시간이 다르게 흐른다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다 깨우친 느낌이었다.
경기시작하기전 마음속으로 16강은 힘들꺼라고 포기해버린 내가 부끄러웠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았는데 그저 TV로 지켜보는 나 따위가 포기를 하다니 ㅜㅜ
16강 축하하고....고맙고.... 경기 다 보고 끝나도 하이라이트 보고 또 보고...또 보고... 캬~~ 기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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