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장난이겠거니 했다가 작성하신글들 보고
장난이 아닌거같아 112에 신고했습니다
주거지인근 지구대에서 전화가 오길래
상황 설명하고
지역은 포천으로 추정된다.
" 사실이 아닌 장난이면 저만 이상한 사람되면 끝입니다
근데 작성글이 사실이면
이글을 보고 웃어넘긴 사람들 모두 가해자 이자 방관자가 될수도 있는 일입니다 . 번거로우시겠지만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라고 말씀드렸고 잠시후
해당 지역 119에서도 연락이 왔습니다
요즘은 출동하면 실시간 조회가 가능한 url도 제공하더군요
일단 글작성자분 계신곳( 으로 추정되는) 인근까지 차량이 이동완료된걸 보고 게시글 작성합니다
여기까지 쓰고 한번더 조회해보니
출동차량이 갑자기 늘었습니다
이말인 즉슨 아직 상황종료는 아니고
상황이 점점 심화된다고 보여집니다
혹은 저말고 다른 회원분들도 신고를 하신걸로 보여집니다
부디 마음 다잡으시길 빕니다
영화 올드보이에서 나온대사입니다만
" 아무리 짐승같은 놈이라도 살권리는 있는거아닙니까"
그리고
"웃어라 온세상이 너와함께 웃을것이다.
울어라. 너혼자 울것이다"
생각이 많이납니다
부디 큰일 없기를 기원합니다
자기 인생에 한점 부끄럼 없기를...
자기 인생에 한점 부끄럼 없기를...
죽을 용기
그 용기로 부디 살아나가길 바랍니다.
별일 없길 바랍니다.
이렇게 관심을 갖고 노력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분들 보시고 안심하게 가셔서들 추천좀 해주세요
누가봐도 장난이지
경기권은 링크까지 보내주더군요 뭣보다 해당글 작성자 분이 게시글에 본인연락처도 적어놨는지라.... 주작 에서 웃고갑니다
얼마전 아침에 대항차선 운전자 핸들에 머리박고 움직임 없길래 급하게 안전지대에 주차하고 뛰어가서 창문치고 차 흔들어도 아무 반응없길래 112,119신고하니 링크날아옵니다. 결과는 새벽까지 술마시고 운전하다 신호대기중 잠든거였지만 그날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벌렁벌렁거리네요.
그리고 사람살리는 일을 뭣하러 주작합니까?
경찰소방 고생시키고..
존경스럽네요
이것과 별개로 궁금한것이 112에서 mms 문자는 수신이 안되는것으로 알고있었는데 수신이되어 신고접수가 잘 되었나보네요. 112에서 시스템 개선이 된건지... 나중을 위해서라도 개인적으로 궁금하네요
제발 저 당사자분이 이 글을 읽으셨으면 하는 바람에 댓글 남겨 놓습니다.
저는 얼마전 제 가족중의 한 사람을 자살로 잃었습니다.
그 마지막 모습이 시간이 지나도 머릿속에 박혀있고
시도 때도 없이 갑자기 튀어나와 눈물 콧물 범벅되버리곤 합니다.
유서엔 그렇게 써져있더라구요
이젠 그만 편해지고 싶다고
그래서 편해지려고 본인이 한 선택이니
그래 그럼 됐다 생각하지만
소중한 사람을 자살로 잃은 가족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슬픔과 고통은
당사자분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상당히 큽니다.
모든게 마비되더라구요.
저희 식구들도 일년째 병원치료중입니다..
그러니 당사자님도
꼭 병원을 한번 가보시길 바래요.
가보니 정말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이 오더라구요.
어린 꼬마아이에서부터 학생, 중년, 노인들까지도.
정말 다양한 사연을 갖고 방문합니다.
그 안에 있으면 내가 꼭 약을 처방받지 않아도, 상담을 하지 않아도
많은 위안이 되더라구요.
그러니 꼭 한번 찾아가보시길 바래요..
너무 많이 힘드시겠지만
남겨진 내 가족에게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더무 큰 고통을 안겨주지 마세요 ..
그들과 같이 그 힘듦, 아픔 제발 나누시길 바래요..
부탁드립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