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화요일 오후시간대에 길가에 주차되있던 소나타엔진룸에서 새끼냥이 를 구조하게 됩니다
대충 길고양이겠거니 하고 풀숲에 내려줬더니...
계속 울어댑니다
이런경우는 어미가 버렸거니... 했는데
구조당시 목격하신 분이
차주가 도로에서 계속 고양이소리가 들렸다 라고 했다는군요
이말은 이 냥이는 이동네 출신도 아니고
동네의 길냥이들 입장에서는 침입자 이겠구나 까지 생각하다가
구조해서 풀숲에 대충 내려놓은 나
근처에서 어떻해 어또케 이러면서 구경만 하던 방관자
그들과 나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됬습니다
일단 매연에 시커먼쓰인 녀석을 씻겨줍니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못하는 캣초딩이라... 문득 예방주사라거나...기본 기생충구제... 까지 생각이 듭니다
해서 Mart in Bosch!!!
아무생각없이 지하주차장으로 입장했다가
자전거 주차할곳을 찾아서... 찾아서....
보안요원이 나보고 꺼지세요 이러면 어쩌지 이러면서 둑흔둑흔
기본 예방주사와 심장사상충...
저거이... 3팩이 들어있지만
3팩을 대짜 3마리와 소짜 3마리 사이좋게 나눠서 6마리 모두 접종완료 합니다
예방 주사는 며칠 좀더 지켜보고 초딩이한테 주사해줘야할거같습니다
며칠 적응기 이후에
역시나 캣초딩의 넘치는 똥꼬발랄함을 마음껏 분출하더군요
청소기 물통을 유독 좋아라 합니다
근데... 중요한건 얘가 숨숨집을 차지하는바람에...
원래 주인은 방구석 의자에 쳐박혀 있습니다
여튼 다들 잘지내니 사료값버는 저만 열심히 하면되겠네요 허허...
냥이들 귀엽네요.
좋은 집사 되어주시길.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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