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눈팅하면서 추천으로 의견표현하는 일반인인데...이건 좀 아니지 않나 하는 사건과 포스팅과 댓글들이 진짜 너무 많아서 어질어질하다...결국 이젠 극이기주의적인 삶과 물질주의만이 남아 있는 것인가...도덕과 상식과 측은지심은 이제 그냥 병신호구의 단어가 되어 버린 것인가...
이제 20살이 된 아들과 18살 딸 아이가 살아갈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지경이 되었나...
하아...
20살때 역사학도로써 교수님께 우리나라가 왜 이렇게 fucked up 이 되어 있는지 물었을 때, 답은 하나밖에 없다던 최교수님이 문득 생각나는 밤이다.
애국심이 투철한 군장성이 오늘밤 자정을 계기로 친일파와 그 부역자과 그 사돈의 팔촌과 구족을 모두 살생부로 하룻밤에 처단한 후, 다음날 아침에 국민에게 권력을 이양하고 본인이 심판은 역사에 맡기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은 절대로 일제부역자와 그에 부화뇌동한 것들이 살아오며 퍼뜨린 독버섯을 걷어낼 수 없다고 하신 최교수님의 분노에 찬 "가설이 있을 수 없는 역사의 가설을 세우시던" 모습이 떠오를 뿐이다.
일반 소시민으로 살아가는 내가 할 수 있는건, 오로지 투표 뿐인 현실이 서글프기만 하다.
술기운에 또 이렇게 푸념을 해본다.
카악~퉤~IlIllIIl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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