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응급실에 갈 일이 생겨서
응급진료를 보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치료를 다 마침과 동시에 응급실에 비상호출벨이 시끄럽게 울리고
응급실로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들어오는 환자가 들어왔습니다.
응급실에서 근무 중인 90%이상의 의료진들이 모두 심폐소생하며 들어간 환자의 방으로
모두들 달려갔고 치료중인 환자들도 모두 치료를 중단하고 대기해야했습니다.
저희는 치료를 받았지만 약도 처방받아야하고 수납도 해야하고 등등의 일들이 있어 저희도 같이 기다렸습니다.
응급실안에 있는 사람들 모두 시선은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는 방으로 향했고
아마도 그 사람이 살기를 바랬을 것 같습니다.
정말 숨소리도 내지 않고 가만히 있었으니깐요... 결과는 좋지 못하였고
바로 뒤로 보호자분이 오셨는데 그렇게 초점이 없는 눈과 표정이 없는 얼굴을 난생 처음 보았습니다.
장례식장에서 본 유가족들의 얼굴과는 또 다른 얼굴이였습니다.
그 사람을 알지는 못하지만.. 표정만 보고도 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 눈물이 날 정도 였습니다..
베스트글에 있는 응급실에서 지 먼져 치료해달라고 난동을 부린 그 사람...
정말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어떻게 그 분위기속에서 그럴 수 있는지...
사람이 사람다워야하는게 그렇게 힘든 일인가요...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모두들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이 최고니 꼭 건강 챙기시길 바라겠습니다.
응급실 다녀온적있었는데
코드블루?인가 안내방송 나오고 의료진들
몸에 차고있는 단말기에서 비상음 울리니
일제히 방송에서 안내하는 부스로 뛰어다는걸 봤습니다.
정말 존경스럽고 감사한 분들이셨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더 높은곳과 더 많을것들을 바라며
살아가지만 사랑하는이가 그저 옆에 있는것만으로도
참 감사한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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