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든 대선이든 투표의 성패를 가르는 이른 바 스윙보터라고 일컫는 세력은 보수며 진보니 하는 나아가 극단적인 일방적 콘크리트 세력들이 아니라 사실상 중도 무당 부동층들임. 보수나 진보는 어차피 세력이 정해져 있음. 개개인의 당락은 정할 수 있을 진 몰라도 전체 판세의 성패는 좌지우지하지 못 함.
개인적으론 총 유권자들 가운데 실질적으로 투표권을 행사하는 인원중에서 20% 전후의 수치를 기회주의자들이라고 보는데 사실상 이들이 성패를 좌지우지 한다고 봄. 상당한 비율임.
문제는 저들은 국가의 현재와 미래에는 관심이 그다지 없음. 그저 오로지 당장 자신들의 눈앞 이익에만 눈이 먼 자들임. 그야말로 전형적인 기회주의자들이지. 어떻게 보면 극단적인 콘크리트 세력들보다 더 밉고 싫음. 편을 들어주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병신같고 무식하고 맹목적이지만 의리는 있잖아 시바...
어쨌든 주변 여건을 놓고 봤을 때 이번 만큼은 다르겠지라며 기우섞인 기대를 했지만 여지없이 이들의 역사적 만행을 오늘 또다시 경험을 하고야 말았음. 치가 떨리고 이들과 같은 하늘 아래를 살아가야만 하는 내 인생이 비극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함.
모르긴 몰라도 대통령이란 작자가 민생토론이랍시며 전국을 돌면서 지키지도 못 하고 가능하지도 않을 물질적인 허위공약 남발에 보이스 피싱 당하듯 또 거기에 혹한 자들이 이번에도 수두룩 했으리라 보여짐. 나라를 개판을 치든 사람이 죽어나가든 뇌물을 쳐 받든 그냥 나는 모름임 시바...
내 부동자산 가격 좀 올려주고 세제혜택 좀 내려주고 등등 국가의 현재나 미래보단 당장 나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것만 따지고 기대하고 바라보며 세상을 그리는 기회주의적인 개돼지들...전쟁이나 터져서 전장에 다 끌려나가 뒈져버렸으면 좋겠다 싶음.
간신 부역 기회주의 개호로색기들...미치도록 개열채이는 길고도 긴 좉같은 하루였다. 출구조사에 미친 듯 들떠서 떠나갈 듯 환호하고 기대했던 내 자신이 병신같고 부끄럽다...
한 나라의 정치수준을 보면 그 나라의 국민수준을 볼 수 있다고 했다. 대한민국 국민수준이 딱 그려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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