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읽기 쉽게 음슴체로...
3년간 좋아했던 동갑 여자가 있었음. (과거형으로)
저 사람을 만나기 위해 내가 지금껏 결혼을 안했나 싶을정도로 모든걸 다 주고 싶은 사람이였음.
항상 웃는얼굴(서민정이 항상 웃는거 생각하면 됨)로 사람들을 대하고 긍정적인 인상과 이미지가 좋아 모두들 좋아함.
인기 많은 그녀인데 나한테도 그린라이트(?)같은 말을 해서 설레이기도 했음. (예: 네가 있다고 해서 빨리 뛰어왔다. 마음에도 없는데 왜 너랑 단둘이 캠핑을 왔겠니...등등)
근데 막상 연락도 잘 씹는게 이상하고(부모님한분이 투병중이던것도 있긴했지만) 고백하면 안될것 같은 느낌이 많이 났음.
결국 나한테는 과분한 사람 같아 포기하기로 마음먹었지만 계속 미련이 남아 매일매일 생각나고 그립고 했음. (소심형)
근데 어제 주변사람에게 새로운 사실을 알게됨.!!!
이름이 본명이 아닌것 같음. 직업이 다름. 사는곳도 다름. 그리고 무엇보다 미혼이 아닌 애 둘 있는 유부녀.(가족사진 확인)
이미 몇몇 꼬임에 넘어간 남자들 및 친했던 사람들이 투자를 해서 금전적 손실 끼침. 각각 몇천에서 몇억씩 투자함.
결국 가식적인 직업(선망의 직업?)과 부유해 보이는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함이였음.
집에 바래다 준다고 할때 극구 괜찮다고 뺀게 이해가 됬음.
모든게 가식이였고 이젠 미련 없이 홀가분하게 잊으면 되겠구나 싶음.
근데 나한테는 왜 투자 권유를 하지 안했을까. 내가 돈이 없어보였나...ㅜ
오늘도 소맥으로 술퍼해야지...
그리고 깔끔하게 딸 함 잡고 화이팅 하십시다
님에게만 손해를 안 끼쳤다는 건 님이 특별하다는 거죠
아!! 만날일이 없구나~
좋아도 의심해봐야 하는 현실이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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