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연봉 2천만원 올려주더니” 결국 나락…잘 나가던 유망 회사에 무슨일이
입력2024.04.14. 오후 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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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광고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초봉 6000만원·직원 연봉 2000만원 인상하더니”
파격적인 연봉과 직원 복지로 부러움을 샀던 국내 최대 프롭테크(부동산 IT 기술) 기업 직방이 창립 이래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한때 기업 가치가 2조원까지 평가돼 벤처창업의 모범사례로 부러움을 받았으나 수익 창출에 실패하면서 적자가 커지면서 유동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적자폭이 커지면서 직원 권고 사직을 실시하기도 했다.
공시에 따르면 직방은 지난해 영업손실 378억원을 냈다. 매출 12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냈지만 영업손실도 동시에 사상 최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적자가 늘어나고 있다. 2021년 82억원, 2022년 371억원으로 급격하게 늘어난 데 이어 또 한 번 최대 적자를 지속했다.
적자가 확대되면서 현금성 자산도 줄어들고 있다. 2021년 당시 1550억원에 달했던 현금성 자산은 2023년 기준 501억원으로 1000억원이 넘게 급감했다. 2년 새 무려 67% 줄어든 수치다. 적자가 계속돼 보유 현금이 고갈될 경우, 유동성 위기에 내몰릴 수 있다.
직방 CI [사진, 직방]
경리 월급이 2000 만원
피디 월급이 1억 이상이라고 말하고 다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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