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 최초로 메리노 울이 시트 등에 적용된다.
벤틀리 최초의 순수전기차 토르칼의 티저 캠페인이 본격화되고 있다. 오늘 벤틀리는 이 크로스오버의 실내, 특히 새롭게 적용된 소재를 새로 공개했다. 순수전기차라는 점은 내연기관 중심이었던 벤틀리로서는 분명한 변화이지만, 그 외 모든 부분은 여느 크루 산(産) 벤틀리와 다름없이 최고급 소재로 꾸며진 우아한 캐빈을 유지한다. 더 바람직한 건 이 전기차가 럭셔리를 혁신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하려 한다는 점인데, 토르칼이 바로 그 사례다.
벤틀리 토르칼 EV, 새로운 원단·목재·금속을 선보이다
벤틀리는 신형 토르칼에도 가죽과 목재를 계속 사용하지만, 새로운 소재를 찾는 이들을 위한 선택지도 마련했다. 그 시작은 메리노 울이다. 패션 분야에서는 부드러움과 보온성으로 사랑받는 소재지만, 시트 표면 위에서 끊임없이 앞뒤·좌우로 마찰이 발생하는 자동차 용도로는 지금껏 내구성이 부족했다.
벤틀리는 1700년대부터 울을 다뤄온 영국 서머싯 지역의 원단 제조사 폭스브라더스와 협업해 "럭셔리카의 까다로운 요구를 충족하는 세계 최초의 100% 메리노 울 자동차용 원단"을 개발했다. 이 원단은 내구성과 견고함을 갖췄음에도 책임있는울기준(Responsible Wool Standard) 100% 인증을 받았으며, 벤틀리는 이에 맞춰 실내 컬러웨이 6종을 새로 추가했다.
토르칼에 처음 적용되는 또 다른 신소재는 옴브레 비니어다.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수급한 월넛 자투리와 재활용 종이를 결합한 소재로, 1,000겹이 넘는 개별 레이어를 정교하게 골라 압착한 뒤 1mm 미만 두께로 얇게 슬라이스한다.
완성된 결과물은 4가지 톤의 월넛(짙은 블랙, 다크스모크, 라이트스모크, 내추럴 월넛)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차량마다 고유한 무늬를 만들어낸다. 멀리너가 선보인 선버스트 알루미늄도 새로운 시도다. 벤틀리 전통의 엔진턴드 알루미늄 대시보드를 특별한 3방향 브러시 패턴으로 재해석했으며, 언뜻 보면 금속과 카본파이버가 짜인 듯한 모습이다.
오토블로그의 시각
지금까지 벤틀리의 티저들은 순수전기차 토르칼도 다른 벤틀리와 동일한 럭셔리·품질 기준을 지킨다는 점을 강조해왔고, 이번 공개도 그 연장선이다. 럭셔리 전기차 시장이 다소 식어가고 있다는 것, 그리고 벤틀리를 구매하는 고객이 단순한 이동수단 이상을 원한다는 것을 벤틀리는 잘 알고 있다.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채택했더라도 고객이 기대해온 화려함은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의지가 이번 티저들에서 읽힌다. 성공 여부는 성능보다 디자인에 더 크게 좌우될 텐데, 최종 판단은 9월 23일 공개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news/teaser-bentley-torcal-interior-mate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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