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기분좋게 가족들과 먹을려고 배민을 통해서 족발보쌈집에 보쌈 왕특대를 주문했는데...
집에 배달온걸 보니 양이 너무 이상해서 와이프가 보쌈집에 전화해보니 왕특대 중량을 가르쳐주지 않고,, 다른데 나가는만큼 나간다면서 먹어보고 모자라면 다시 연락하라는 식으로 말하더랍니다.
너무 황당해서 배민에 와이프가 전화해보니 배민에서는 가게사장과 통화해서 개인이 알아서 해결을 보라는겁니다.
그래서 무게를 재어보니 645g 이 나오는걸 확인후 인터넷을 찾아보니 대자가 500에서 550정도고 특대가 600에서 645정도로 나온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왕특대는 적어도 700에서 750은 나와야 한다는 소리인데...
그래서 와이프가 다시 전화를 해보니 계속 딴소리를 하며 중량을 가르쳐주질 않아서 인터넷에 보니 이렇게 나오더라고 하니 그제서야 700그람 나간다고 말을 하더랍니다. 그래서 왜 645그람이고 미달이냐고 하니 모자라는건 다시 보내주겠다고 하는걸 알았다고 하고.,.
전화 끊고난후 제가 배민에 연락을 해서 중랼을 바로 답변해주지 않고,, 어영부영넘어갈려고 하는것을 보니 ..이렇게 비양심적으로 장사를 하는곳이 있는데..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고객들을 속였는지 알수가 없다.. 이건 심각한 문제가 아니냐고 질문을 하였고 배민에서도 어느정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듯하지만, 배민에서 할수있는일은 별로 없는듯 하여 , 혹시라도 다음에 주위에서나 아는사람이 중량부족으로 인한 말을 하게되면 보건복지부나 관계부서에 신고하겠다고 전해달라고 하고 끊었습니다.
배민과 연락을 끊은후 이런 비양심적인 곳인지라 다시 갖다주는고기에 무슨짓을 했을수도 있어서, 그가게에 다시전화해서 다시 갖다주는거 필요없다고 됐다고 말하곤 전화를 끊었습니다.
아이들과 오랜만에 기분좋게 같이 먹을려고 했는데 기분만 묘해지고,, 기분좋지 못한 식사가 되어서 아이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 유쾌하지 못한 주말이 되었네요..(아이가 리뷰에 양심을 지키길 바란다고 리뷰 올렸지만 아이의 기분은 여전히 속았다는 생각이 드나봅니다. 왜냐하면 아이가 자기용돈모아서 아빠엄마 사준다고 오늘 아이가 사주는것이었거든요..)
여튼.. 배달시킬때 양이 좀 이상하면 가끔씩 한번 중량체크해보시길 바랍니다.
아직까지도 이렇게 비양심적으로 장사하는곳이 있다는것이 너무 놀랍고, 어른으로서 못볼걸 보여준듯해서 아이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부끄럽네요.. 제발 장사도 양심을 지켜가며 합시다.. 자기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장사를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저 아이의 우울한 얼굴을 보고 있자니 좀 답답해서 그냥 주저리 적어보았습니다.
결국 고기좋아하는 식구들이 별로 먹질 않았어요... 쩝...
장사는 돈을 남기는게 아니고, 사람을 남기는게 진정한 장사란걸 아는 분들이 진정한 장사하시는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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