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가상 변속 시스템이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한 걸음 더 나아간 특허가 공개됐다. 2024년 미국 특허청에 출원된 '전자식 변속 조작 장치(특허번호 12624755)' 특허로, 실제 기어박스 없이도 수동 기어봉의 물리적 감각을 재현하는 장치를 담고 있다. 카버즈가 지난주 특허 공개 이후 처음 보도했다.
스프링·자석·센서로 구현한 수동 변속감
특허에 따르면 이 장치는 스프링, 채널, 저항 구조를 활용해 운전자가 실제로 기어를 조작하는 듯한 촉감을 제공한다. 기어봉은 후진과 중립을 포함한 각 단수에 해당하는 위치로 이동할 수 있으며, 실제 변속기 연결 없이 센서와 전자 신호만으로 운전자의 변속 의도를 파악한다. 일부 도면에서는 주행 모드나 차량 상태에 따라 특정 단수로의 변속을 제한하거나 소프트웨어로 변속 패턴을 제어하는 기능도 확인된다.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흐름
가상 변속에 대한 관심은 현대차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스바루는 전기차에 실제 클러치 페달을 적용하는 방안을 탐색한 바 있고, 포드도 변속 이상의 차량 기능을 통합 제어하는 새로운 형태의 EV 변속기 특허를 출원했다. EV 시장이 성숙해지면서, 부드럽고 단순한 주행 방식만으로는 모든 운전자를 만족시키기 어렵다는 인식이 업계 전반에 자리잡고 있다는 방증이다.
물론 특허 출원이 곧 양산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아이오닉 5 N의 가상 변속 시스템이 포르쉐의 벤치마크가 될 만큼 설득력 있는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대차가 이 분야에서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하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news/hyundais-fake-ev-manual-could-get-an-actual-stick-shi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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