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차는 벤츠 E300 차량입니다.
어제 오후 4시경 부울고속도로 장안휴게소에
주차를 해놓고 여자친구를 기다린다고 누워있었습니다.
그런데 옆 차가 삐딱하게 차를 대더니
뒷좌석에 앉으신 분이 문을 엄청 세게 열더라고요.
그러다가 제 차의 앞 휀다 부분을 세게 콕 찍었는데요.
오른쪽에 정상적으로 주차한 차가 본인 차이고,
왼쪽에 보이는 삐딱한 차가 사고낸 사람의 차입니다.
조금 심하게 찍히긴 했지만 이런 사고는 처음이였고
그분도 너무 힘들어하시면서 그냥 조금 잘 닦으셔서 탈 수 있으면
타셨으면 좋겠다고까지 하시길래 조금 어이없었지만서도
닦으면 닦이려나하고 차를 좀 잘 아시는 분의 자문을 묻고자
일단 증거 사진만 찍어두고
'제가 혹여라도 지워지면 그냥 연락안드리고
만약 수리를 해야하는 상황이면 다시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위 처럼 부드럽게 말한 이유는 뒷 좌석에 앉으신 분이
시각 장애인이셨고 그래서 옆에 차가 있는지 모르고
문을 확 열셨거든요.
근데 오늘 공업소에 전화해보니 50은 나올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차주에게 전화했더니 대뜸 30을 드릴테니 합의할 수 있겠냐'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나머지는 그럼 제가 다 내라는건가요?'
했더니 남편을 바꿔주겠대요...
그러면서 갑자기 남편이 '증거가 있냐'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니 이제와서 이러시는 이유가 뭐죠?' 라고 했더니
'증거가 있냐고 물었는데 뭔 말이 많냐고, 일단 경찰에 신고해두었다'
라며 적반하장격으로 나옵니다.
어제 분명 주차된 그 자리에서 실수로 인한 사고를 인정하였고
문도 열어보고 각도도 맞춰보고 차 문을 연 분도 내가 한게 맞다며
인정하셔놓고 이제와서 증거가 있냐고 하더라구요..
증거자료는 사진으로 찍어두었고 (상대방도 찍어갔음)
아마 장안휴게소 CCTV를 확인하면 이리저리 영상 다 나올거에요.
그냥 보험처리 하면되지 않냐 왜이렇게 서로 힘들게하냐?
라고 저도 물어봤더니 남편차이고, 사고 건수가 너무 많아서
보험비가 비싸진다며 하지말라고 했대요.
대체 어떤 식으로 대처를 해야하나요..?
그리고 저는 어떤 보상을 받을 수 있나요.
이거 충분히 제 억울함을 풀 수 있을까요?
이 사진은 상대방이 제 차를 콕 찍었을 때 생긴
상대방 차의 흠집이구요.
이건 제 차의 손상 흠집입니다.
벤츠 차량이 엔진 시동을 꺼버리면 블랙박스 상시녹화가 안되고
사실 문콕이라 블랙박스에도 증거자료가 남아있지 않습니다.
혹시 증거자료가 부족하진 않을까 걱정입니다ㅠ
아휴,,, 시각 장애인분이 문 열다가 콕 한거라서
그냥 지워지면 넘어가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제와서 증거있냐는 식으로 대처해버리시니까
상당히 억울하고 어이가 없네요....
경찰서에 전화하니까 주차 된 상태의 차는
교통사고가 아니라 고속도로 순찰대에 문의하라고 하고
거기 전화하니까 CCTV를 보려면 신고가 돼 있어야한다며
또 넘기고... 그래서 저는 보험회사에 전화했더니
고속도로 순찰대가 이런거 때문에 있는거 아니냐며
따져보라고 해서 따졌더니 그제서야 확인은 해주네요.
지금 CCTV를 확인중이고 혹시 보인다면 말씀주시겠대요.
아무튼간에 경찰서에서는 민사로 진행이
되어야 하는 건 같다고 하는데, 하... 진짜 화나네요
그냥 문콕당하자마자 막 바로 따져들고 보험접수
했어야 해야하는데 시각장애인이신거 확인하고 마음이 좀
그래서 그러지 못했거든요....ㅠㅠ
상대편의봐줄필요 없는데..
그리고 시각장애인이면 보통 다른 동승자나 운전자가 차문을 열어주지 않나요?
현장 사진 있겠다 - 증거1
통화 기록 있겠다 - 증거2
전화번호를 알게 된 경위는? ^^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심심해서 주운 번호는 아니잖아요
자 수리비는 이제 벤츠 AS센터에서 견적내고 소송 가시는겁니다.
소송 길어지면 뭐 별건가요. 상대방도 질질 끌리는 소송에 진빠질텐데.
바로 본인이 잘못했다는 내용과 전액보상 내용이 포함된 문자한통 받아 놓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인정안하시면 보험사 부르구요.
저런 상처는 손톱으로 긁어보고
걸린다 싶으면 그냥 페인트 나갔다 생각하면 됨
걍 보내면 배째라 증거 있냐 증거 가져와라
버티다 버티다 물어줌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