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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황당하고 비합리적이란 생각도 들고, 대기업이라고 횡포을 부리는건지...
다른분들 생각은 어떨지.. 내가 우기는건지 헷갈려서 글을 올립니다.
어머니가 지방에서 홀로 사시면서 SK 매직에서 정수기를 거의 8년동안 렌탈하여 사용하고
계셨는데, 이번에 지방에서 천안에 있는 요양원에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연세가 92세로 치매도 심해지시고, 부양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보니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문제는 요양원에 입소하는 관계로 거주하시던 집을 정리하다,
SK 매직에서 사용하는 렌탈 정수기를 해지하려는데,
의무사용기간 3년에서 5개월이 남았는데, 그 기간을 채우면 위약금등이 없다는데
지금 해지하면 위약금등이 의무사용기간을 채우는 렌탈료보다 더 많이 청구가 되더라구요.
상담원에게 계약서를 보내달라해서 봤더니,
계약기간 60개월 의무사용기간 36개월 월렌탈료 21,900원으로 계약이 되어있고,
지금 해지하면 위약금에 설치비나 등록비등으로 252,760원을 청구하는데
의무사용기간 만료시점 5개월만 사용하면 월렌탈료 109,500원과 철거비(?) 50,000원만
내면 된다고 하고요.
당연히 제 입장에서 5개월 렌탈료를 내는게 더 작으니,
5개월 렌탈료를 미리내거나, 5개월동안 낼테니 해지해 달라고 했더니 안된다는 겁니다.
그러면 집도 비워줬고, 다른 사람이 입주해야 하니 정수기를 먼저 회수해가라~~
나도 집에서 사용중이고, 양도할 사람도 없고,
렌탈료는 미리 내던지 매달 납부하던지 5개월후에 해지하겠다고 해도 안된다는 겁니다.
그러다 파손이나 분실이 되면 어떡하냐고 했더니,
철거하면 폐기한다고 하더니, 그럴경우에는 정수기값까지 변상해야 한다고 하네요...
너무 기가막히고, 말이 안통해서 상담원이 그런 경우면 어떡하겠냐 물었더니,
상담원도 5개월후에 해지하겠다고 하면서요..
5개월후면 위약금 없이 해지가 되고, 5개월 렌탈료 109,500원과 철거비 5만원 내면
지금 해지하는것보다 작은금액으로 해지가 가능한데,
누가봐도 5개월 렌탈료 109,500원만 내는게 낫지 않은가요?
어머니는 이 계약이전부터 5년동안 렌탈 정수기를 쓰다가 재계약해서 이용하셨는데,
요사이는 가정집에서 쓰지않는 탱크같이 큰 옛날 모델입니다.
5년계약이 만료되서, 재계약 한다기에
담당자에게 사용하던 정수기를 양도를 해주거나, 신형으로 교체해 달라고 했지만,
나중에 보니 가정집에서 사용하기는 싫은 똑같은 구모델로 교체가 되어 있더라구요.
기왕 설치한거니 이해하고 그냥 사용하시라고까지 했는데,
지금까지 거의 8년을 사용해온 장기 고객이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해지한다는데,
자기네 방식대로만 하라면, 소비자를 우롱하는거 아닌가요?
거기에다 해지 위약금 내용을 보니,
철거비 5만원, 등록비 10만원이 있길래 물었더니
등록비는 자기네들 전산에 등록하는 비용이라네요.
고객관리 차원에서 등록하는게 당연한거고, 법원에 등기하는것도 아닌데 등록비가 뭐냐고
물었더니 자기네 전산에 등록하는거라 받는다는 황당한 답변이네요.
이전부터 사용했던 고객이고, 자기들이 고객관리하는건데도 등록비를 받나요???
그러면 식당도 주문하면 등록비를 받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철거비 5만원도 그러네요...
철거하는데 어려운게 뭐있냐고 내가 갖다주면 되냐고 해도 안된다고 하면서,
철거비가 정수기를 폐기하는비용이라면서, 분실이나 파손되면 변상해야 한다고 하고요.
무슨말인지,,, 그냥 시키는대로 하라는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위약금이라고 하면 나중에라도 탈이 날거같으니,
이런저런 비용을 편법으로 붙여서 부당하게 이득을 취하고 있다는 생각밖에는 안드는데,
SK 매직은 소비자를 아주 호구로 생각하나봐요..
돈의 문제를 떠나서라도,
남은기간의 렌탈료를 낼테니, 정수기를 먼저 회수해 가라고 해도 안된다 하고,
무조건 계약내용대로 하던지, 더많은 돈을 내라면서 앵무새처럼 안된다는 같은말만 반복하니 답답해 죽겠네요.
더욱 기가막힌건,,,,
소비자보호센타에 고발하려고, 자료를 보다가
소비자분쟁 해결기준이라는 공정거래위원회 고시가 있어서 봤더니
계약기간이내라도 정기관리가 안되는 다른지역으로 이사하면 위약금없이 된다고 되어있더라구요..
책임자라는 분과 통화하면서 얘길했는데,
요양원에 입소하더라도 설치는 가능해서 거기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거에요.
가족도 들어가서 면회가 안되는데, 가능하다는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나요???
너무 어이가 없고, 황당해서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우리집에서도 SK 매직에서 2개제품을 이용중인데, 엄청 후회하고 있는 중 입니다...
지방에서 서울까지 가져와 우리집에 보관해야 한다는건지,
요양원에 가져가서 안고 살라는건지.. 자기들은 알바가 아니고 돈만 받으면 된다는거겠죠?
거의 8년동안을 이용한 장기고객한테도 이러는데,
소비자를 얼마나 봉으로 알았으면 이럴까 싶네요...
불매운동이라도 하고싶은 심정입니다.
어쩔수 없는 상황임을 설명해도 이것도 저것도 안되고
오직 자신들이 계약한 내용대로 하라는데,
이거는 대기업의 횡포를 넘어 서민들의 피를 빨아먹는 기업의 태도아닌가요?
SK매직같은 악덕 기업은 처벌받아야 마땅하고,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대응하고 싶은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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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이나 제대로 했을지요?
당연히 그러면 될줄알고, 쉬는날이라 SK에 연락도 못해보고 그냥 올라왔거든요.
렌탈료를 낸다는데도 안된다고 하고, 하라는대로만 하라니 기가막혀서요.
8년을 쓰신건데 계약기간이 60개월이면 이미 지난게 아닌가 싶은데요
담당자 답변이 더 황당한건,
치매로 요양원에 입소했는데, 요양원에도 설치가 가능한곳이라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네요.
따뜻한 위로의 말 한마디 기대하진 않더라도,
갈수록 황당해서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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