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디스크 ! 속지 마세요!
통상 교통사고나 낙상으로 인한 척추 손상이 우려될 경우
정밀검사를 통해 확진을 합니다.
2023년 9월 26일 수차례 웅크린 채 덜덜 떠는 반려견(이하 ‘토리’)
과 함께 부산광역시 금정구 소재 모 동물병원에 갔습니다.
온갖 검사(혈액검사, 초음파, 엑스레이 촬영 그리고 촉진...)를
30여분에 걸쳐 하는 동안 토리는 녹초가 되었고 경추 디스크라고 하면서
2달간 약을 장복하라고 했습니다.
의문이 드는 점 중 하나는 검사실에서 토리를 데리고 나오면서
촉진 결과 통증점이 없다고 말한 사실입니다.
2주치 약을 먹기 시작한 후 토리는 미친 듯한 폭식(휴지까지 먹음)에
날뛰기 까지 하였습니다. 이에 병원을 재차 방문하였고 2주치 약을
처방 받아 먹이고 있던 중 스테로이드 항생제, 신경손상 진통패치 등
(통증완화) 약을 5가지나 먹이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지인 간호사의 권유로 약을 서서히 끊었고 그리고
난 뒤 토리는 서서히 서지도 못하고 근육이 말라가고 가뿐 숨을 쉬면서
산송장처럼 눈만 깜빡일 뿐 아무것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산송장...ㅠ.ㅠ
인터넷으로 강아지 경추디스크를 매일매일 검색하면서
우연히 썸네일에 강아지 디스크 속지 마세요라는 동영상을 접하고
아픈 토리를 데리고 11월 11일
경기도 남양주 부영동물병원을 찾아 갔습니다
토리를 보더니 스테로이드 복용했냐고? 하시더니...
온몸을 촉진하시고 배쪽과 귀부분이 아프다고, 경추디스크 아니라고,
속으셨다고...
(배와 귀를 만질 때 아파했는데 경추, 중추, 요추 쪽을 강하게
만져도 아파하지 않았거든요)
류중풍, 외이염 진단을 받았고 3주치 약을 받아서 복용하자
2주차 부터 서서히 살아났고 잡아주면 서게 되었습니다.
- 토리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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