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톤~16톤 카고② 2023 국산·수입산 점유율
작년 판매량 국산 7,306대, 수입산 571대
2022년比 점유율, 국산 0.6%p↑·수입산 0.6%p↓
브랜드 중 현대차 6,361대로 1위…점유율 80.8%
[바로잡습니다] (상용차매거진 4월호_9쪽 핫이슈 "중형·준대형 카고시장, ‘국산 92%’로 절대적" 내용)
상용차매거진 4월호(122호/9쪽)에 게재된 ‘작년 중형·준대형 카고시장, ‘국산 92%’로 절대적‘ 제하의 통계(그래프 포함) 와 관련 기사에 수치상의 오류가 발생하여 바로잡습니다.
지난해 중형과 준대형의 판매량은 국산 7,306대(현대 6,361대, 타타대우 945대)가 판매됐으며, 수입산은 총 571대(볼보트럭 262대, 스카니아 16대, 만트럭 217대, 메르세데스-벤츠트럭(유니목 제외) 70대, 이베코 6대)가 판매됐습니다. 2022년 대비 국산 중형, 준대형 판매 시장점유율은 0.6% 올랐으며, 수입산은 0.6% 감소했습니다.
국내 준대형 트럭시장을 이끌고 있는 현대차 파비스 등이 나열돼 있는 모습.
지난 한 해 적재중량 4.5톤급 이상 16톤급(증톤 포함) 이하 중형·준대형 카고 트럭의 연간 판매 실적(신차 신규등록 기준)이 집계됐다.
국토교통부의 상용차 등록 데이터를 가공, 본지에 독점 제공하고 있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판매된 중형 및 준대형 카고 트럭은 국산과 수입산을 합쳐 총 7,877대로, 전년(9,538대) 대비 1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국산은 7,306대, 수입산은 571대가 팔렸으며, 점유율로 보면, 국산은 92.8%로 전년(8,795대, 92.2%) 대비 0.6%p 소폭 증가했다. 반면, 수입산은 지난해 2022년(743대, 7.8%) 대비 0.6%p 줄어든 7.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국산 판매율 ‘넘사벽’... 시장점유율 92%
지난해 국내 중형·준대형 카고 트럭시장은 여전히 높은 할부금리와 물동량 감소 등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 화물운송시장 침체기류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화물차주들의 빠듯한 주머니 사정으로 고가의 수입산 대신 국산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로 보면, 국산·수입산을 통틀어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과 판매량을 보인 현대자동차는 현재 중형급 라인업 공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준대형 트럭 ‘파비스’와 ‘뉴 파워트럭’으로 굳건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는 전년(7,028대)보다 9.5%p 줄어든 총 6,361대를 판매했으며 80.8% 달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 중형·준대형 카고 판매 브랜드 1위를 이어갔다.
이어 타타대우는 구형 모델인 ‘노부스’와 신형 모델인 ‘구쎈’으로 지난해 전년(1,767대)보다 46.5% 줄어든 945대를 판매했으며, 시장점유율도 2022년 18.5%에서 12.0%로 감소했으나 브랜드 판매 순위는 2위를 유지했다.
수입산, 다소 부진한 성적 속 벤츠트럭만 살아남아
수입산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 성장세를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트럭은 ‘아록스’를 내세우며 2022년(54대) 대비 30%가량 증가한 총 70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0.9%를 나타냈다.
FE와 FL로 중형·준대형 카고 라인업을 갖춘 볼보트럭은 지난해 총 262대를 판매하며 전년(291대)보다 10.0%p 판매가 줄어든 가운데, 시장점유율은 3.1%를 기록했던 2022년 대비 0.2%p 소폭 증가한 3.3%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뉴 MAN TGM’을 내세워 중형·준대형 카고 트럭시장을 공략했다. 지난해 전년과 동일한 시장점유율(2.8%)을 보였으며 판매대수는 2022년(267대) 대비 18.7% 감소한 총 217대를 판매했다.
P시리즈(360, 460마력)를 내세우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스카니아코리아는 지난해 전년(106대)보다 84.9% 줄어든 총 16대를 판매, 큰 감소세를 보였다. 시장점유율 또한 2022년 1.1%에서 2023년에는 0.2%로 낮아지며 한층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중형트럭 제품군인 ‘유로카고’를 보유한 이베코는 지난해 2022년보다 19대 줄어든 2대를 판매하며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시장점유율 또한 2년 연속 0.1%대를 유지했다.
중형 트럭 제품군인 ‘유로카고’를 보유한 이베코는 지난해 전년(25대) 대비 76.0%p 줄어든 6대를 판매했다.
한편, 중형 카고와 대형 카고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 준대형 카고시장은 2019년 화물운송시장 업종개편과 증톤 규제 완화 이후 급속도로 성장했다. 기존 4.5톤에 한정돼 있었던 영업용 개인 번호판 사용 범위가 조건부에 따라 최대 16톤까지 증톤할 수 있기 때문에, 차량의 내구성과 파워만 뒷받침된다면 더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는 준대형 차급의 발전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지난 2021년 중형 트럭시장의 대표적인 차량인 현대차 메가트럭의 단종은 기존 중형 트럭시장의 쇠퇴와 준대형 트럭시장의 급성장을 동시에 가져왔다. 이 모든 것은 화물운송 시장 업종개편과 증톤 규제 완화 때문으로 해석되는데, 실제로 현재 중형 트럭시장은 이렇다할 대표적인 차종이 없이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중형 트럭시장의 일부 수요 때문에 트럭 브랜드들은 저마력 5톤급 사양을 잇달아 출시, 대응해 나가고 있다. 실제로 타타대우상용차 더쎈(5톤), 이스즈 포워드(5톤)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 준대형 카고시장을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차종은 파비스(현대차), 구쎈(타타대우), 볼보FE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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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영 기자 yoo.jy@cvinfo.com
출처-상용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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