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10년 하고 작년에 접었는데...
매출 잘나올때 5500만원
본사와 3:7 비율로 계약했는데...
gp비율 23%정도 나왔다... (술 잘 팔리는데는 30%도 되고, 보통 25%는 되는것 같음)
gp란 물건팔아 나오는 이익율이다..(순이익 아님)
아무튼 점주가 7이면 12,650,000원에서
카드수수료랑 보험 및 관리비(여기서 관리비는 회사강제성) 어쩌구 200만원 정도 빠진다.
매출에서도 서비스비용 또 빠지는데 버스카드, 모바일캐쉬 어쩌구 그런거 수수료가 거의 없다.
거기다가 50원짜리 비닐봉투 팔아도 전부 본사와 전산으로 공유가 되서 탈세는 감히 꿈도
꿀 수 없다. 하루, 한달, 일년 매출이 전부 투명해진다. 나중에 부가세 10원짜리 하나 빠지지
않고 내는 구조이지.
아무튼 200만원 빠진 10,650,000원중 회사와 3:7 나눠야 하니까...
7,455,000원이 정산금으로 가맹주 통장으로 찍힌다....
여기서 알바비 최소 2명에게 350만원 정도 나간다. 그리고 가게세 200만원, 기타 소모품비
20만원정도 나간다고 보면 된다. 그럼 1,755,000원 남는다.
여기서 알바 타임을 가맹주가 더 뛰라는 개소리 하는 사람들 있는데... 알바 2명이면
점주가 평일 12시간 알비 12시간 뛰고 주말 알바 12시간 뛰어야 하는거다. 그냥 가맹주는
일주일 내내 일해야 그나마 알바 2명 쓰는거다.
또, 요즘 알바들 주휴수당이니 퇴직금이니 안준다고 하면 바로 근로복지공단행이다.
특히 알바가 빵구내면 그대로 24시간 일하는 꼴이 되고, 명절 때는 36시간씩 일한 적도
많다. 새벽에 잠깐씩 카운터에 기대어 조는 정도지....
문제는 1,755,000원이 남기는 하는데... 이것도 장기적으로 보면 다 남는게 아니다.
부가세야 회사에서 환급해서 통장으로 넣어주지만, 나중에 종소세도 많이 나온다. 매출이
크기 때문에... 10년 장사하면서 1년 평균 매출이 6억 정도 였는데 한달에 150만원 정도
가져갔다. 물론 이걸로 도저히 생활이 안되서 다른 사업을 병행해서 계속 해왔다.
편의점은 개인사업이기도 한데 정산방법이 독특하다.
주말 빼고는 하루하루 판매금액을 정산해서 다음날 본사에 입금해야 한다. 그리고 지정된
날짜에 회사에서 개인통장에 월급마냥 다시 넣어준다. 그거 받아서 인건비+임대료 내고 나머지
를 가맹주가 가져가는 시스템이다.
여기서 모르는 팁도 몇 개 말해 주지
알바생들 보면 편의점은 돈 적게 주고 편할 것 같아서 오는 사람들 많다.
물론 바쁜 식당같은데랑 비교하면 카운터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이 컴터라도 있으면 카운터에서
시간 떼우기도 좋지... 하지만 24시간 동안 물류가 3번 들어온다. 저온(김밥 등)은 10분이면
정리가 되지만 상온(음료,과자 등)은 워크인까지 정리하고 어쩌고 하면 최소 30분은 걸린다.
또 하루하루 가맹주는 발주를 해야 하는데 최소 40분 이상 걸린다. 가게에 있는 모든 품목
(보통 1200~1600개 정도)을 훑어보며 낱개 발주를 컴퓨터로 한다.
위에 일들을 일년내내 하는거다. 누가 아파도 하고, 누가 안나와도 하고, 그냥 하는거다.
질문 받는다.
그럼..
니들은 최저시급 올려달라고 하지말고 공부해서 대기업가라~
남들은 잘도 가던데 니들은 왜 못가고 여기서 지롤들이냐?
지금은 매장 3개 운영하고 있음
답없는 일을 10년동안이나 하셨네요.
고생하셨습니다.
계약기간 5년이 지나면 장려금이라는걸 줌... 이게 뭐냐면 일종의 권리금 같은거로 계속 메이커를 유지하면 계약기간에 따라 많게는 5천만원에서 적게는 2천만원까지 회사에서 지원을 해주는거임... 일시불로 달라고 하면 줄어드니까 매달 정산금 줄때 더 주는걸로 계약함...
그럼..
니들은 최저시급 올려달라고 하지말고 공부해서 대기업가라~
남들은 잘도 가던데 니들은 왜 못가고 여기서 지롤들이냐?
잘 읽어 보슈...
평일 일하는 알바가 주말도 일할거 같소? 그리고 주말알바가 주말 시간 꽉 안채워주면 돈이 안되서 일할 것 같소? 12시간짜리 알바 구하기도 얼마나 어려운지 아쇼? 평일알바가 12시간씩 5일 일하고 주말알바가 12시간씩 2일 일한다는거요.
글구 보통 3개월 시점부터는 몇 백원이라도 올려줘야지 같은 시급주면 오래 있지도 않는다오. 옛날에는 야간수당 어쩌구 생각도 안했는데 요즘은 얼마라도 맞춰줘야 일하지 안그럼 근로복지공단행이오.
편의점은 점주 빼고 아무리 안써도 알바 2명 이상 안쓰면 힘들어서 못하오.
터미널 상권이라 유동인구 많고 매출도 하루 180만원이면 중위권이 넘어요. 괜찮은 매출이지...
문제는 타 메이커는 같은 건물에 생겨도 뭐라고 못하는 구조임.
그럼 더 문제지
개좁밥아. 힘들다고 한마디도 안했다.
난독증 있냐? 팩트만 말했을 뿐이다. 니기미뽕이다. 말하는 개싹아지 더럽네
계약이 잘못 되었네요
가맹점주 타입과 본사타입인데..
본사타입은 5대 5이고 회사에서 점포임대료까지 내줍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인건비는 점주 몫입니다.
그럼 모든 화살이 저기로 가야되는거 아님?
당연히 이런건 개인이 싸울일이 아니라 온국민이 여론 형성하면 될 일인데.
최저시급 인상분 줄게. 근데 그 전에 갑질이랑 수수료 문제 해결해라 그래야 주겠다.이렇게 컨셉잡고 시위가야, 온국민이 점주들 지지하고 같이 외쳐주지...
지금 최저시급 인상분에 대한 논란은 자영업 점주들 스스로는 위에서 찍소리 못하고 아래로도 자기편 안들어주고 멸시당하는 꼴 밖에 안됩니다.
난 자영업자들이 이렇게 시위를 하고 정부에 소리치면 국민으로서 지지해줄 의향 충분히 있어요.
되있는구조다 이걸 고치지않으면 백약이무효함
편의점 하루 70~80만원 팔면 최저보장이라는거 들어갑니다.
결론은 본사에서 어느 정도 리스크를 감수하면 충분히 괜찮은 사업이라는거임
7만큼만 감당하믄 되나요? 본사에서, 영업점을 겁나 늘려야되는 구조네요..
욕하는 놈들 알고 욕하라고 글쓰고
애당초 10년동안 개고생편의점 하지도 않았을텐데 ...여튼 말이 앞뒤가 않맞네요
난 편의점 시작할때 결코 하나 차리려고 시작하지 않았다.
괜찮으면 5~6개 늘릴려고 했었지.. 근데 편의점은 하나 하면서 정말 꼬 꿴 기분이었다.
그후 다른 사업을 줄곧 병행해왔지. 작년 편의점 사업만 접었다. 니가 필요하다면 내가 명함사진 찍어서 보내준다.
알바비땜에 장사 망한다는건 웃기는 소리네요
누가 사장님가게에 돈을 벌게 해주는거죠? 간판이 벌어주나요 알바들이 벌어주나요
위에 읽어보세요. 팩트만 말했을뿐
뭘 꼭 삐딱하게 사장마인드니 뭐니 알바비 어쩌구 저쩌구 시비거는 투로.....참 인성이 덜된 사람들이 많네요.....
pjhzero 분 댓글이 정말 잘 파악하시고 생각하신글 같아요~
편의점이 이렇구나란걸 조금 알게 되었네요~~
문 닫읍시다.
거 뻔하거 아니오.
문닫아야 하는게.../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