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지난 10일 발생한 서산 가스폭발지점 바로 앞 상가3층 사무실입니다.

자고 있는데 새벽에 여후배가 전화왔더라고요. 오빠... 소식 들었어요? 오빠네 사무실 앞 다 박살났어요. 그러면서

보내온 사진 2장...

처음에는 하마스한테 미사일 맞은 줄 알았습니다.  이 통로는 2000년대 초까지 서산의 명동이라고 하는 중앙통으로 사람이

붐비는 곳인데 지금은 도시가 방사형으로 뻗어나가서 사람 왕래가 줄고 공동화까지 심화된 구시내입니다.

우리 사무실은 가스폭발한 곳에서 일방도로를 사이에 두고 바로 앞 건물 3층입니다. 

그런데도....

아래는 2층 당구장인데 현재는 영업을 안해서 유리창 피해밖에 없는것 같네요.

내용을 알아보니 60대말 아주머니인데 노름빚이 많더라고요. 

미장원 뒤에서 달방을 살고 있는데 프로판가스 밸브를 칼로 잘랐더라고요. 그리고, 불을 댕겨서 ㅠㅠ

주변 상가 30여채가 피해를 봤습니다. 사진에 안나왔지만 강화도어 출입문은 밑에 힌지만 남았습니다.

앞에 호프집이랑 미장원 같은 곳은 형체도 없이 사라졌는데...

더 큰 문제는 가스폭발은 화재배상보험도 안되고, 한사람이 일부러 한거라 보상이 적혀 없습니다.

전부 다 건물주가 고치던가 세입자가 수리해야 한다고 하네요.

미친*이 뒈질거면 저 혼자 뒈지지 이게 뭐하는 짓이란 말인가?

이것도 묻지마살인 버금가는 일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