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는 남의 둥지에 알을 낳습니다. 그런데 뱁새의 둥지에 뻐꾸기가 알낳튀하면 알에서 깨어난 뻐꾸기새끼는 뱁새의 알들을 밀어내서 떨어뜨려 버립니다. 그런데 뱁새는 그런지도 모르고 뻐꾸기새끼가 지새끼인줄 알고 그렇게 열심히 먹이를 잡아다가 먹입니다. 지극정성으로 돌봐주니 뻐꾸기새끼는 무럭무럭 자라서 미련 없이 뒤도 안돌아 보고 뱁새 둥지를 떠납니다. 그리고 그렇게 뻐꾸기로 살아 갑니다.
왠지 푸바오 같은 국내에서 태어난 판다들을 보면 뱁새 둥지에 낳은 뻐꾸기 알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극정성으로 키워서 중국의 국보로 가네요. ㅎㅎㅎ
지켜주지 못한 우리 동물들 호랑이, 표범, 삽살이(복원 했다고 하지만 사실 원형으로 복원이 됐는지 확실치 않다 하네요.), 독도 해표 등 일제에 의해서 멸종된 동물들이 더 안쓰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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