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소리냐 하면 주제파악을 잘 못한다는 겁니다. 국어의 핵심은 주제파악이죠.
우리나라의 대부분은 노동자들입니다. 그런데 스스로가 노동자임을 거부합니다. 노동자 아니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대부분은 서민들입니다. 그런데 스스로가 서민임을 거부합니다. 서민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재명을 싫어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재명 만큼이나 굴곡진 인생을 살아온 사람들입니다. 자신과 닮은 사람이 싫은 겁니다. 너무나 나같이 지지리도 못살고 힘들게 살아왔고 모질게 살아온 사람은 이뻐 보이고 좋아 보이지 않다고 합니다. 나처럼 욕도 잘하고 거친 부분도 있고 그냥 액면으로만 보면 나랑 다를게 없는 사람을 떠받들수 없다는 생각도 크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아니면 지지리도 어렵게 살아온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소상공인들 서민들 그리고 힘들게 살아가는 청년들의 고민을 이해나 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게 이해할 수 있고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사람보다는 그냥 보기에 좋지만 속은 썩어빠진 과일이 좋습니다. 먹지 않고 보기만 할거니까요. 그러나 금방 안으로부터 썩은 것은 바깥도 썩어서 흉해지게 되는데 그걸 모르는 겁니다.
내 입장에서는 정책적인면이나 성향이 이재명과 달라 직접적인 지지를 하지는 않지만 차선책으로는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깥에서 지켜보고 있다보니 사람들의 생각들이 보이는데 그게 참 답답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 국어를 못합니다. 주제파악들을 못합니다. 현실은 80%인데 지들이 15%인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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