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자율주행의 대명사처럼 여겨지지만, 실제 역사는 실리콘밸리가 등장하기 훨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5년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이 독일과 덴마크 사이 약 1,600km 구간을 자율주행으로 완주했으며, 일부 구간에서는 시속 180km에 달했다.
일본에서 시작된 첫 걸음 (1977년)
쓰쿠바 기계공학연구소가 1977년 2대의 루프 카메라로 도로 표시를 인식해 스스로 주행하는 시험 차량을 개발했다. 최고 속도 시속 30km에 폐쇄 시험로에서만 운용됐지만, 원격 제어나 유선 연결 없이 자체적으로 차선을 따라간 첫 사례였다.
메르세데스 밴이 바꾼 흐름 (1986~1995년)
독일 연방군 대학교의 에른스트 딕만스 교수가 이끈 VaMoRs 프로젝트는 메르세데스-벤츠 밴에 카메라·센서를 탑재해 1987년 아우토반에서 시속 약 97km(60mph)로 약 19km를 자율주행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유레카 프로메테우스(PROMETHEUS) 프로젝트로 발전해 S클래스 기반 두 대의 시험 차량이 1994년 파리 외곽 삼차선 고속도로를 시속 약 130km로 자율주행했다.
전방·후방 각 5대, 총 10대의 차량 위치와 속도를 실시간 추적했고, 차선 변경도 스스로 수행했다. 1995년 뮌헨-오덴세 왕복 구간의 약 95%가 자율주행으로 달렸으나, 공사 구간의 임시 노면 표시나 급작스러운 끼어들기는 여전히 취약점으로 남았다. 이 연구는 1998년 W220 S클래스에 세계 최초 양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인 디스트로닉(Distronic)으로 열매를 맺었다.
DARPA가 불 붙인 미국의 자율주행 경쟁
미국에서는 카네기멜런대 등 대학 연구소에서 시작해 DARPA의 챌린지 대회가 전환점이 됐다. 2004년 1회 대회에서는 참가 차량 15대 모두 약 228km 코스를 완주하지 못했고, 최고 기록은 약 11.9km에 그쳤다. 2005년 2회 대회에서는 스탠퍼드대의 폭스바겐 투아렉 기반 스탠리(Stanley)가 약 212km 사막 코스를 7시간 이내에 완주했다. 2007년 어반 챌린지에서는 도심 환경 시험을 통과한 차량들이 현재 로보택시 차량과 유사한 형태로 진화했다.
실리콘밸리의 상업화와 현재
구글은 2009년 자율주행 프로젝트를 시작해 2016년 웨이모로 독립했다. 테슬라는 같은 해 모든 신차에 완전 자율주행 하드웨어를 탑재하겠다고 선언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도 운전자가 법적 책임을 지는 보조 주행 수준에 머물러 있다.
자율주행차 개발은 쓰쿠바의 느린 시험차에서 딕만스의 메르세데스 밴, 프로메테우스, DARPA 대회, 웨이모 로보택시까지 수십 년에 걸쳐 동일한 문제를 다른 각도에서 접근해온 역사다. 진정한 완전 자율주행은 아직 실현되지 않았으며, 향후 5년 내 더 가까워지겠지만 그 최종 주인공이 미국이 아닌 중국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출처 : https://insideevs.com/news/796291/self-driving-cars-the-story/






































한국 자율주행의 원조는 1993년 세계 최초로 공공도로와 도심에서 자율주행차(카브 1호)를 주행하는 데 성공한 전 고려대학교 산업공학과 한민홍 교수(현 퓨처로봇 대표)입니다.한민홍 교수팀은 1993년 당시 아시아자동차의 록스타(Rocksta) 차량을 개조하여 청계고가도로, 올림픽대로, 남산 1호 터널 등 서울 시내 공공도로 약 17km 구간을 운전자의 조작 없이 자율주행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심지어 빗길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km로 달리는 주행에도 성공하며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 출처 구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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