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의 이동권 주장은 터무니 없음이라는 글을 보고 몇자 끄적여봅니다.
가장 먼저 전제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장애인 복지 관련된 일을 하고는 있지만
저도 전장연의 방식에는 절대 동의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싫어합니다.
죄 없는 일반 시민분들을 볼모로 잡고 인질극을 벌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전에 셔울공영졔라는 분께서 올리신
"전장연의 이동권 주장은 터무니 없음"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best&No=988799&vdate=
이라는 글을 보고 여러 생각이 들어 몇글자 적어보겠습니다.
1. 사실상 전국에 카니발 특장 장애인 콜택시가 잘되어 있어
door to door 서비스를 받고
=> 확실히 장애인 콜택시는 좋은 서비스 입니다.
장애인분들이 계신 위치까지 가서 원하는 목적지까지 갈 수 있고
저는 서울/경기권 기사님들만 봤지만 사전에 교육을 많이 받으셔서 대부분 친절하시고
장애인분들에 대한 에티켓도 갖추셔서 당사자분들도 좋아하시는 편입니다.
하지만 그 door to door 서비스를 받기까지의 과정이 너무나 험난합니다.
① 일단 모든 장애인이 이용할 수 없습니다(과거 등급제 기준 1~2급 이상만)
어중간한 장애인은 장콜도 못타 지하철도 못타 죽을 맛입니다.
②지역별로, 권역별로 배차가 한정되어 3~4시간씩 기다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저는 용산에서 서대문/마포 로 가시는분이 대기만 4시간을 하는 것을 본적 있습니다.
비장애인 걸어서 10분이면 갈 거리를 가기위해 2시간 기다리는 것도 봤습니다.
(막상 그분들은 "맨날 이래요ㅎ" 하면서 덤덤하신게 더 가슴 아팠습니다.)
비장애인은 오래걸리네? 하면 버스나 일반택시, 지하철 등으로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많아 30분도 안걸리지만, 장애인분들은 선택지가 없습니다.
몇시간이고 기다리는 것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있다고 다가 아니라 하는 겁니다.
2. 저상버스나 지하철의 경우 정류장 & 탑승구 까지 전동,비전동 휠체어를 이동하여야 하기때문에 사실상 사용률 저조 합니다
=> 아니요 무슨 근거인지 어떤 출처로 말씀하시는건지는 모르겠으나
수도권(특히 서울) 대부분의 신체적 장애인의 주력 교통수단은 지하철입니다.
장콜은 아무나 못타고 너무 오래기다려야하며, 버스는 시민분들이 못기다려주십니다.
한분 탈떄마다 기사님이 멈춰서 리프트를 작동해주셔야하거든요.
만약 버스안이 붐빈다면 타볼 엄두도 못내구요.
그래서 많은 장애인분들이 휠체어와 상관없이 지하철을 많이 이용하시고 계십니다.
하지만 지하철을 타러 내려가기까지가 너무 험난합니다
휠체어가 아니더라도 어르신들이나 유모차끄시는 분들께만 확인해보셔도 아실텐데
지하철 역들의 대부분은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전장연이 하도 난리를 피워대서(저 분들 나름 역사가 있는 분들.....)
엘리베이터가 뒤늦게 생기기 시작했고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100%가 아닙니다.
엘리베이터가 생겼더라도 구조상 동선이 꼬여서 비장애인이 계단 7~8개 내려가는데
30초도 안 걸릴 거리를 유모차, 휠체어, 노약자 분들은 5분~10분 걸려도 돌아갑니다.
그래도 있다는게 다행이다 하면서 이용하는데
엘리베이터는 장애인분들만을 위한게 아닙니다. 모두를 위한 겁니다.
3. 비장애인과 비교시 이동에 제한이 없는건 아니지만 병원,취미,여가 활동으로 지역구,인접시군 편하게 이동가능 출근시간 떄쓰고 억지 시위 하는거 다른 속내가 있는것임.
=> 어느 지역이신지는 모르겠는데 지역구 인접시구 편하게 이동가능한건
진짜 제한된 지역만입니다. 서울만해도 경기도 넘어갈 순 있는데 갈 수 있는 범위도
제한되서 고양시는 어디 초등학교까지 김포는 어디 검문소까지 다 정해져있습니다.
그나마 시외이동은 하루 2~3대뿐이라 사전에 예약못하면 못탑니다! 장콜 못 타보셨죠?
또 못돌아옵니다. 강남-분당, 부천-구로 지하철로 금방 가죠?
장콜은 안됩니다. 또 해당 지역에 별도로 신청하고 서류 받고 승
인받고 등록해서
또 3~4시간 기다렸다가 돌아옵니다.
그나마 수도권은 나은편이고 지방은 더 헬이라 들었습니다.
별다른 속내가 있다기보단 그나마 먹혔던 방법밖에 못쓰는 단순무식이라 생각합니다.
4. 시위 방법또한 잘못됨, 출근 퇴근시간대 지하철을 점거하여 시민들 출퇴근 방해하는 방식의 시위는 곰감보다 피로감과 반감을 사고 있음.
한국이 개발 도상국도 아닌 선진국 반열에 점점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교육으로
복지 혜택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임.
=> 시위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점은 너무 동의합니다.
이건 복지 관련 분야의 사람들에서도 찬반이 나뉘는 편입니다.
근데 한국이 복지혜택이 늘어나고 있는건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19년을 봐왔지만 나아지려나? 기대하는건 선거철 뿐입니다.
선거떄는 복지를 위해 이것도 하겠다 저것도 하겠다 말은 하고 있지만....
돌아서면 예산만 깍고 있습니다ㅡㅡ 온라인에서 포퓰리즘입네 하면서 잡아먹으려는데
오히려 예산깎기 바쁩니다. 공무원들은 참 한결같습니다.
현재 서울 오시장님도 예산 깎아다가 이상한 조형물 세우고 있는데 늘어나긴 개뿔
전장연 시위방식에 절대 동의하지 않지만 장애인 복지는 역설적이게 저들에 의해
돌아가는 실정입니다. (예산 깎을라 하면 시청 찾아가서 시위해서..)
그 결과물로 말씀하신 장애인콜택시,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장애인 일자리 등이
저분들이 땡깡?부려서 생겨났네요
하지만 방식이 너무나 잘못되어... 메시지 전달이 너무나도 안되어..
뭘 이야기하던 그저 땡깡으로만 비춰지는게 여러모로 너무 아쉽습니다.
5. 장애인 이동권을 위해 보다 안전한 지하철 탑승, 손쉬운 저상버스 탑승을 위한 인도위 요철 개선, 여타 이동수단 보다 월등히 편리한 카니발 장애인 콜택시 법정대수 초과 도입 등등 이런 내용을 주장하며 합법 시위를 했다면 여러 시민들의 공감과 장애인 인권단체의 존재 이유등에 공감을 얻었을거임...' 그에 반하는 방법으로 시위 하고 있는 그 백발 말총머리 노인네만 보면 혈압오름...
=> 글쓰신 분이 잘모르시는거 같은데
위의 내용은 이미 저들이 주장하는 내용입니다. 20년 넘게요.. 안 들으시는겁니다.
저들이 출퇴근 바쁜시간대에 시민을 볼모로 잡아서 밉보여서 그렇지
가만히 이야기하는 거 들어보면 다 그거랑 예산 깍지 말라는 내용입니다.
근데? 안바뀝니다. 이미 있는 예산도 깎고 있습니다.
그러니 저분들이 길거리에 나가고 지하철을 막고 땡깡을 부리는 겁니다.
정권과 상관없이 20년 넘게 먹힌 방식이거든요.
저들을 옹호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지만,
정치인들은 그저 그들을 화살받이 삼는게 아쉽습니다.
정치인들이 그저 선거철만 복지를 이야기하고 사진찍고 악수하고 떡볶이나 처먹지
해야할 일을 했으면, 전장연 저 양반들은 백수일텐데 하는 생각도 들 때가 있네요
제가 글쓰신분이 어떤 분인지는 모르겠지만(다른글 보면 관련 종사자는 아니신거 같은데?)
읽으면서 가장 아쉬운 것은 장애인분들의 실제 현실을 모르시는것 같습니다.
그냥 전장연 욕을 하고 싶으셨던것 같은데(아마 피해를 보신분이실수도?)
차라리 전장연 개**들, 박경석 개**야 욕을 하셨으면 나을텐데(저도 평소에 한번씩 합니다)
현실과 다른 내용으로 의미부여를 하시니 모르는 분들이 보시면 가짜뉴스가 되고 선동이 되는 겁니다. 셔울공영졔님이 이글을 보시거든 해당글은 지워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장애인들의 이동권이 향상되면 전장연 저 양반들만 이익을 보는 것 아니라 어르신, 유모차, 임산부, 환자등 노약자와 일반시민까지 모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유니버셜 디자인)
ps. 전 제가 봐왔던 장애인분들의 현실을 끄적여보았지만, 반박시 님들 말이 맞다고 칩시다.
그냥 유모차 들고가서 한번 실제로 이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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