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시절에
몇 몇 애들 석사논문 쓰는 거 힘들어해서
도와준 적이 있었습니다
한 번은 아는 애가 또 찾아와서
논문 좀 봐달라고 하는데
여성주의 논문이더군요
"남성 시선의 폭력"을 주제로 쓴 글인데
여성을 바라보는 남성의 시선의 폭력성을
피해자인 여성의 관점에서 바라봐야한다는 개소리를 썼더군요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너 쳐다보는 남자의 시선이 성희롱적인지 폭력적인지
어떤 기준으로 판단해야 되냐고
그러니까 그건 전적으로 시선을 받는 여성이 판단해야한다고 하더군요
아니 그러면 남자는 여자 한 번 쳐다봤다가 성희롱으로 고소당하면
어떻게 되느냐고 그게 말이 되냐고 했더니
여성은 그게 성희롱인지 직감적으로 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런 개소리는 난 못봐주겠다
내 신념까지 어기면서 글 봐주고 싶은 생각 없으니까
다른 사람 찾아봐라 했는데 걔가 그러더군요
다른 사람 글은 다 봐주고 자기글만 그런 시각으로 바라보는 거 보면
선배에게도 시선의 폭력을 느낀다고
정말 할 말이 없어서
그 다음부터 걔 보면 생깠습니다
피해자가 피해를 본 건 저도 가련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걸 확대해서
모든 피해자의 시각은 옳다
그러니까 피해자가 얘기하면 니들은 아닥해라
이게 뭔 개소립니까?
피해자의 목소리가 증거입니까?
대한민국헌법은 증거재판주의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제가 손석희형 손절한 게 저것 때문입니다
무슨 피해자가 신입니까?
모든 목소리를 다 들어주게



































다 거짓말인 거 뽀록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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