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교복매장을 20년쯤 운영하고있는 40대후반 아재입니다.
저도 애들이 둘이고 둘째가 이번에 고등학교를 입학해서 교복가격이 이슈라는거는
아들놈 친구를 통해 잘 알고 있습니다.
저도 10년전까지 4대 교복브랜드중 하나를 운영했었고 지금은 개인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복가격이 어떻게 결정되는지부터 써볼께요.
먼저 매년 6월부터 11월 사이에 학교에서 나라장터에 입찰공고를 띠웁니다.
그럼 교복매장을 운영하는 분들이 입찰에 참여합니다.
그럼 학교에서는 제안서 설명회를 주최해서 업자들이 대략 10분쯤 설명하고
학부모위원들이 점수평가를 해서 설명회끝나고 얼마후에 낙찰자를 공개합니다.
그런데 요즘 4개 브랜드사가 상황이 좋지못해 대부분 두개씩 운영합니다.
예를들어 남편이 E사 부인이S사 또는 부모가 I사 아들이 S사 이런식으로...
그런데 저희같은 일반브랜드와 브랜드가 입찰에 참여하면 개인브랜드를 시장물건이라며
아예 개찰도 하지 않고 부적격 시켜버립니다. 코로나시기를 거치면서 중소 공장이 전부 폐업해서
브랜드 공장에서 저희는 같이 생산해 옵니다. 원단도 브랜드사에서 쓰는 원단 사서 쓰고요.
하지만 설명회때 브랜드에서 저기는 시장물건이다 품질이 엉망이다 라고 얘기하고 학부모 위원들이
설명회 끝나고 회의할때 한 학부모가 일반브랜드도 기회를 주자라고 하면 다른 위원들이
저기 줬다가 문제생기면 어머님(일반브랜드에게 기회를 주자는)이 책임질꺼냐고 몰아가면
어쩔수 없이 저희는 부적격 브랜드사만 개찰합니다.
아까 얘기한거처럼 브랜드는 대부분 가족끼리 두개씩운영하는경우가 많아서
당연히 담합이 되는거죠.
위에 개찰결과보시면 위에 두개업체가 부부입니다.
입찰할때는 공정하게 서로 얘기안하고 입찰했을까요? 가격도 천원차이로...
이러한 내용을 학교 행정실과 교복을 관리하는 선생님께 몇년째 말씀드려도 결과는 매년 똑같습니다.
저희가 진짜 납품을 실수하거나 큰 문제를 일으켰을때 부적격 시켜도 될텐데 학교와 학부모위원들은
저희에게 기회도 주지않고 무조건 부적격 시킵니다.
의심은 가지만 저희는 내년입찰에 불이익이 있을까해서 억울하지만 그냥 넘깁니다.
그리고 JTBC에 나온 교복가격에 대해 말씀드리면 60만원 90만원 교복은 품목이 많아서
그가격이 나온겁니다. 따라서 본질은 총가격이 아니고 설명회후 학부모위원들의 회의에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래 입찰결과는 또 부부가 낙찰받은 가격입니다.
저희는 이학교에 처음 입찰에 참여했는데 왜 부적격인지 학교에 물어보면 학부모들이 싫어한다고 합니다.
새로운업체를 이런식으로 짜르면 가격은 올라갈수밖에 없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이지역에 들어와서 매년 평균 6개 학교를 아무런 문제없이 납품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자료는 저희가 참여한 입찰내역입니다.
이학교는 참여하는 업체에게 전부 기회를 주니 입찰다운 가격경쟁을 통해 저희가 71%로 낙찰받았고
아무문제 없이 잘 납품했습니다.
추가로 아래 입찰결과보시면 입찰업체가 정상적인 쌤플제출과 실적만 채워주면 열어주는
학교는 같은교복으로 61%까지 들어옵니다,
가격경쟁으로 개인브랜드 사장님이 브랜드와 붙어서 400원차이로 낙찰을 못받았습니다.
따라서 브랜드 이름값만 따라가시면 같은교복을
비싸게 구매하시는결과가 됩니다. 다행히 이재명정부가 교복값 안정화정책으로 저희같은
소상공인 살리는 정책을 만든다고 하니 기다려봐야죠. 여기 학부모님 계시면 학부모위원들에게
쌤플과 직전년도 납품실적을봐야지 브랜드 이름값만보면 절대 안된다고 홍보즘 부탁드리면서
긴글 읽으시느냐고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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