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미국 시장 판매 실적이 분기마다 신기록을 쓰고 있지만, 2023년 단종된 스팅어의 빈자리는 여전하다. 후륜구동의 탄탄한 주행 감각과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기아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모델 중 하나로 꼽히는 스팅어의 후속을 기아가 준비 중이다. 지난해 처음 공개된 비전 메타 투리스모 콘셉트의 양산화가 그 출발점이다.
가격이 관건
기아 디자인 총괄 카림 하비브는 영국 매체 오토카와의 인터뷰에서 4도어 GT 양산 계획을 공식 확인하면서도, 현재로서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 개발 비용이 걸림돌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이런 차에 대한 소비자 수용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SUV 일변도 라인업을 구축한 뷰익이나 링컨과 달리, 기아는 스팅어로 대표되는 스포츠 세단의 명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하비브는 "메타 투리스모는 게이머 세대를 위한 스포츠 세단"이라며 SUV를 넘어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온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비전 메타 투리스모는 기아의 '오퍼짓 유나이티드' 디자인 철학의 다음 챕터를 담은 모델이다. 낮고 넓은 자세가 스포티한 성격을 직관적으로 드러내며, 실내는 운전석 영역만 별도의 색 체계를 적용해 드라이버 중심의 공간감을 강조했다.
양산 과정에서 기하학적 패널로 구성된 대형 글라스 루프 등 일부 요소는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트레인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EV6 GT의 641마력이 최소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N 브랜드 같은 전용 고성능 부문은 없는 만큼, 트랙 특화 모델보다는 고속 GT 성격에 가까울 전망이다.
기아가 양산화의 핵심 과제인 가격 문제를 해결한다면, BMW i3나 테슬라 모델 3 퍼포먼스에 맞먹는 성능의 전기 스포츠 세단이 탄생할 수 있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news/kia-electric-gt-to-fill-the-stinger-v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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